호주 경제 평화 연구소(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 IEP)가 ‘2022 세계 평화 지수’를 공개했다. 정치적 안정성, 대외 관계, 난민 수, 핵무기, 군사비와 범죄율 등 23개 지표를 바탕으로 세계 163개국의 ‘세계 평화 지수(Global Peace Index, GPI)’를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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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계 결과 아이슬란드가 1.107점으로 2022 가장 평화로운 국가로 선정됐다. 아이슬란드는 2008년 이후 꾸준히 1위에 오르고 있는 국가로, 폭력 시위 및 범죄율이 낮아 안전한 국가로 꼽힌다. 2위는 1.269점을 받은 뉴질랜드가 차지했으며, 아일랜드, 덴마크, 오스트리아가 그 뒤를 이었다.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나라는 싱가포르로, 1.326점을 기록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총점 1.336점을 기록하며 전체 순위 10위를 기록했다. 이외 한국은 1.779점으로 43위를 차지했으며, 북한은 152위를 기록했다.
한편 평균 세계 평화 지수는 0.03% 하락세를 보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이 영향을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치적 테러 규모, 정치적 불안, 주변국과의 관계 및 난민 지수는 세계 평화 지수 도입 이후 최악의 점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사망자가 증가했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평화 지수가 가장 크게 악화된 5개국 중 2개국으로 꼽혔다. 또한, 비용 증가로 인해 세계적 식량 불안정과 정치적 불안정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