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의 조종사 2명이 조종석에서 난투극을 벌여 정직 처분을 받았다.

 
사진 – unsplash
 

뉴욕포스트 등 외신은 지난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는 여정에서 벌어진 조종석 난투극에 대해서 보도했다에어프랑스는 조종석에서 난투극이 일어난 사실을 시인하며난투극을 벌인 2명의 조종사에 정직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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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 측이 공개한 사건 경위에 따르면 항공기가 스위스에서 이륙한 직후 조종사와 부조종사 간에 말다툼이 일어났으며이는 곧 주먹을 치고받는 난투극으로 이어졌다격양된 감정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1시간 15분에 달하는 비행시간 동안 객실 승무원 한 명이 조종석에 상주하면서 싸움을 중재했다.

에어프랑스 측은 서명을 통해 난투극이 벌어진 것은 사실이나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라며 예정 시간에 안전하게 착륙했다라고 전했다더하여 무사히 착륙했다고는 하지만조종석에서의 난투극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조종사들의 행동을 비난했다. 조종사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으나해당 조종사들은 현재 정직 처분이 내려졌으며 비행이 금지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러한 황당한 사건은 프랑스의 항공사고조사 위원회(BEA)가 안전 조사 보고서를 발표한 후 공개됐다해당 보고서는 2020년 12월 콩고발 파리행 에어프랑스 항공편에서 일어난 연료 누출 사고를 다룬 것으로에어프랑스가 안전 절차를 엄격히 준수하지 않음을 지적했다.

에어프랑스는 보고서에 대해 적절한 안전 감사를 실시하고 있으며조종사들의 안전 절차 준수에 대한 교육 매뉴얼 보완 등을 통해 항공사고조사 위원회의 권장 사항을 준수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보고서에서 언급된비행 안전사고는 약 4건으로, 하루 수천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는 것에 비하면 매우 안전한 수준임을 강조했다.

 

 

글 정윤지 여행인턴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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