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는 23일(현지시간)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해외여행자에 대한 공식 검역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홍콩은 해외 입국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던 3일 의무 격리를 철폐하고 입국 전 PCR 검사 규정을 완화하는 등 대대적인 방역 규제 완화에 나선다. 해당 조치는 26일부터 적용된다.
강경 대처를 이어온 홍콩으로서는 파격적인 행보지만, 완전히 완화된 것은 아니다. 비행기 탑승 24시간 전 수행한 신속 항원 검사(RAT) 음성 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입국 후 7일간 매일 신속 항원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더하여, 입국 2, 4, 6일차에 PCR 검사를 수행해, 음성 확인서를 발급해야 한다. 또한, 출근이나 등교 등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3일간은 레스토랑이나 바 등 대중시설의 출입이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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