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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일 세계유산서 딱 한달 볼 수 있다는 이것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8월29일까지 법주사 일원서 미디어아트 콘텐츠 선보여
-익산 미륵사지·부여 정림사지 등지에서도 개최 예정

속리산 법주사 야간 경관조명. /사진= 문화재청

아직 여름휴가 목적지를 고민 중인 이들이 반색할 ‘무료 눈 호강 기회’가 나타났다. 충북의 유일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보은 속리산 법주사 일원서 여름밤을 수놓을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26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시작인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이 7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한 달 동안 충북 보은 법주사 일원에서 펼쳐진다.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은 디지털 미디어 기술을 세계유산에 적용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문화재청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공모사업이자 한국판 뉴딜의 하나다. 2021년 총 5개소(보은 법주사, 익산 미륵사지, 부여 정림사지, 수원 화성, 공주 공산성)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속리산 법주사 야간 경관조명. /사진= 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보은군이 주관하는 ‘속리산 빛의 향연’에서는 세계유산 법주사의 문화재를 활용해 야경과 결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선보인다. 법주사의 탁월한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첨단기술에 담아 문화유산을 새롭게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보은 법주사는 2018년에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7개 사찰 중 한 곳으로, 사찰 창건 이후 현재까지 변함없는 역할과 한국 불교의 깊은 역사성을 담고 있다는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리숲길, 수정교, 사천왕문, 종루 등 사찰 내외에 관람객과 상호소통하는 쌍방형 ‘인터렉티브 기법’으로 꾸며진 야간경관을 관람할 수 있다. 관람객이 손을 대면 색이 변하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경관조명도 등을 설치했다. 탁 트인 야외에서 전통과 현대 문명이 교류하는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오후 8시 10분부터는 다양한 주제의 미디어 파사드가 펼쳐진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벽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 합성어로, 건축물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미디어 영상을 보여주는 기법을 의미한다.

미디어 파사드 팔상전, 대웅보전. /사진= 문화재청

국보 팔상전에서는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뇌의 바다를 헤매다’와 ‘팔상도와 미륵불’이라는 주제로, 보물 대웅보전에서는 ‘법주사 창건설화’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구성을 위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을 사전에 개별적으로 상담해 왔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야외에서 거리두기를 하며 관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유산 콘텐츠를 국민에게 제공해 정부혁신과 적극행정의 우수사례가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익산과 부여에서는 9월에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계획이지만,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일정이 바뀔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일 관람 인원을 100명 이내로 제한한다. 입장객은 사전예약을 통해 오후 5시 이후 입장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사전예약 접수는 7월 23일부터 보은군청 누리집과 법주사 누리집에서 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참여 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치유하고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예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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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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