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과 물 위를 달릴 수 있는 호버크래프트(hovercraft)가 등장해 화제다. 호버크래프트란 압축공기를 뿜어내 기체를 물위에 띄워서 나는 수륙양용 차량이다.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업체 본메르시에(vonmercier)는 세계 최초 스포츠가 호버크래프트의 개발을 완료하고 올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름은 아로사(Arosa)다.
아로사의 기본 판매 가격은 10만 달러(한화 약 1억2435만 원)다. 옵션에 따라 금액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96km 이상이다. 페라리, 맥라렌, 부가티 등 기존 슈퍼카처럼 빠르지는 않지만, 수륙양용 차량 중 가장 빠르다.
좌석은 전투기처럼 전방석과 후방석으로 배치됐다. 운전석에는 디지털 대시보드를 탑재했다. 또 아로사는 전기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3개의 전기 모터가 동력을 공급한다.
아로사의 앞쪽 바퀴는 사실 차체를 띄우기 위한 부양팬이다. 부양팬이 회전하면 공기가 흡입구로 빨려 들어간다. 이렇게 압축한 공기가 가득 차면 차량이 물에 뜨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구조는 전진과 후진, 회전, 정지 등을 쉽게 하도록 도와준다.
현재 업체는 아로사를 50대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여름까지 판매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금까지 예약 구매자는 18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예약금은 1000달러(한화 약 124만원)다. 미국의 엔지니어이자 창업자인 마이클 메르시에의 이름을 딴 본 메르시에가 디자인한 아로사는 “최첨단 호버크래프트와 전기차 혁신을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검수=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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