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왔다는 스페인 황소 축제 살펴보니…   

스페인의 대표 축제 ‘산 페르민 축제(Festival of San Fermín)’가 지난 6일 개막했다.

사진 – 산 페르노 공식 홈페이지

스페인 북부 도시 팜플로나에서 황소 축제 산 페르민이 열렸다. 산 페르민은 토마토 축제 ‘라 토마티나(La Tomatina)’와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다. 전통적으로 매년 7월 6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어 왔으나,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19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 3년 만에 재개된 축제에 많은 인파가 모여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사진 – flickr

825m에 달하는 거리를 황소와 함께 달리는 ‘엔시에로(Enciero)’는 산 페르민의 핵심이자 정체성으로 꼽힌다. 축제 이튿날인 7월 7일부터 14일까지 총 8회, 매일 아침 8시에 펼쳐진다. 사람들은 흰옷에 빨간 액세서리를 착용해 소를 유인하며 짜릿한 질주를 즐긴다.

축제 참가자 미셸 렌(Michelle Rene)은 “이전에도 산 페르민에 참가한 적은 있지만, 오랜만에 열린 축제는 또 다른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마스크 없이 축제를 즐길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오랜만에 개최된 축제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 다른 참가자 파블로 코르테즈(Pablo Cortes)는 “축제는 굉장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 “내 인생에서 본 것 중 가장 위대한 파티”라며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전했다.

사진 – flickr

한편 행사 자체의 위험성과 안전성 논란으로 인해 소몰이 행사 참가 조건으로 18세 이상의 연령 제한을 두고 있다. 실제로 엔시에로로 인한 사망자는 현재까지 16명에 달하며, 매년 평균 200~30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2022 산 페르민에서도 크고 작은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저녁 행사인 투우 경기에 관한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투우 경기에서 황소들이 죽임을 당하는 만큼, 동물 학대 등의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일부 황소 축제가 동물 학대 논란을 의식하여 소몰이 행사에서 소 대신 공을 사용하는 사례가 있는 만큼, 투우 경기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이 이어지고 있다.

글 = 정윤지 여행+ 인턴기자

검수 =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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