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머드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되며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 송크란 물축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보령시는 보령머드축제가 세계축제협회가 선정한 아시아 3대 축제에 선정되어 지난 25일 개최된 국제해양도시 온라인 축제 포럼에서 3대 축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해양도시 온라인 축제 포럼은 김동일 보령시장과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 등 해외 5개국 축제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대천체육관에서 개최됐다. 1부에서는 축제 및 해양관광을 주제로한 온라인 국제 회의를, 2부에서는 아시아 3대 축제 선정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번 아시아 3대 축제는 아시아 7개 국가의 총 21개 축제 중 1차 심사에서 17개 후보 선별 후, 국내·외 전문가 및 일반인 등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최종선정됐다.
그 결과 보령머드축제, 중국 하얼빈 국제빙설대세계, 태국송크란 물축제가 아시아 3대 축제로 선정되었다. 4위는 일본의 삿뽀로 눈축제가 차지했다.
중국의 하얼빈 국제빙설제는 세계 3대 겨울축제 중 하나로, 매년 1월 5일부터 2월 말까지 중국 최북단 하얼빈 시에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얼음의 도시’라 불리는 하얼빈 전역은 다채로운 빙설 조각 작품의 전시장이 된다. 전세계에서 모여든 방설 조각가들이 다양한 주제로 작품을 만들며, 해가 진 후에는 작품에 형형색색의 조명을 밝혀 아름다운 장관을 연출한다.
태국 송크란 물축제는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물 축제다. 한낮의 기온이 최고조에 달할 때 남녀노소 서로 물을 끼얹는 등 물뿌리기 행사를 비롯해 미스 송크란 선발대회 같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방콕은 물론, 치앙마이, 아유타야 등 태국 전역에서 열린다.
보령머드축제는 1998년부터 24년간 이어져온 대표적인 여름 축제다. 역동적인 머드 콘텐츠 구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한민국 대표축제 지정 및 5년 연속 글로벌 육성 축제로 선정되며 명실상부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년 앞으로 다가온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착실히 준비해 새로운 해양관광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올해 열리는 제24회 온앤오프 보령머드축제는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1일까지 진행한다. 온라인으로는 체험 키트를 활용한 온라인 양방향 체험 콘텐츠부터 다양한 인플루언서와의 콜라보 콘텐츠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머드축제기간 동안 유튜브 ‘머드TV’에선 깜짝 할인 코드가 쏟아진다. 화면 속 머드시크릿코드가 뜨면 코드를 활용해서 머드화장품, 테이스트 오브 보령을 즐길 수 있는 밀키트 등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만으로 아쉽다면 대전해수욕장 머드광장에 직접 방문해 머드 체험을 할 수도 있다. 머드 원액이 자동 도포되는 1인 머드 자동체험시설인 ‘머드스프레이 샤워부스’와 해변에 누워 셀프로 머드팩을 할 수 있는 ‘머드비치케어’ 등 안전한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보령머드축제 공식 홈페이지(www.mudfestiva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