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이 약 2년 만에 대면 콘서트를 열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11월 27~28일 이틀간 ‘BTS PERMISSION TO DANCE ON STAGE – LA’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이틀간 공연에는 10만 6천여 명의 관객이 참여해 열정을 더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소파이 스타디움 측은 “방탄소년단이 소파이 스타디움 역사상 처음으로 4회 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다. 또한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단독 밴드와 가수의 공연 중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탄소년단은 지난 22일 열린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에서 아시아 최초로 올해의 가수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LA로 향하는 비행기에서도 지칠 줄 몰랐다. 미국 연예매체 코리아부(Koreaboo)는 지난 27일 한 비행기에서 촬영된 트위터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은 소파이 스타디움이 위치한 LA로 가는 비행기 내에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기장은 “여러분 BTS 콘서트 가시나요?”라고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승객들은 화답의 의미로 손을 흔들었다. 이후 기장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 ‘퍼미션투댄스(Permission to dance)’와 ‘버터(Butter)’를 연달아 틀어 승객들을 놀라게 했다. 승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며 즐거워했다.
코리아부는 해당 영상 외에도 여러 팬들이 LA행 비행기 내에서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일부 팬들은 자신의 트위터에 비행기 이륙 전 ‘세이브미(Save Me)’를 들었다고 전했다.
[정연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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