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큐브를 하나씩 쌓아 올려 만든 초고층 호텔이 등장할 예정이다.
건축 매거진 디진(dezeen)은 미국에 초고층 호텔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 레지던스 마이애미(Waldorf Astoria Hotel & Residences Miami)’가 들어선다고 밝혔다. 이는 고층 디자인 전문 회사 시거 수아레스와 세계적인 건축가 카를로스 오트가 협력해 설계했다.
호텔은 무려 100층 높이로 마이애미의 최고층 빌딩이 될 예정이다. 건물은 총 319.7m로 초고층 빌딩을 규정하는 300m를 훨씬 넘는다. 시거 수아레스 건축사의 공동 설립자인 찰스 시거는 “이 건물은 마이애미의 전설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 레지던스 마이애미는 구조물의 높이를 강조하기 위해 9개의 정육면체로 구성했다. 카를로스 오트는 “다양한 블록을 서로 다른 위치에 배치해 상징적인 조형물을 만들고자 했다”라며 “여기에 더해 공간마다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냈다”라고 설명했다.
호텔 하층부에 10층짜리 주차장이, 상층부에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편의시설로는 회의 공간, 거주자 전용 로비, 풀장과 카바나, 스파 및 피트니스 센터 등이 있다. 객실은 스위트룸, 주니어 스위트룸, 펜트하우스 등이 마련돼 있다.
월도프 아스토리아 호텔 & 레지던스 마이애미는 ‘플로리다의 첫 초고층 타워로서 마이애미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건물은 올해 착공되며, 202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글=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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