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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카파도키아 두 배로 즐기는 5가지 방법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무격리 해외여행 허용에 인기
터키문화관광부 추천 여행법

여행의 최적기인 5월~10월까지 터키와 스페인 여행 패키지상품이 홈쇼핑을 타자 8천800건의 전화 주문이 폭주했다. 모두투어는 지난 10일 9시 35분부터 65분간 진행한 방송에서 예약 3천500건, 매출 12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시 해외여행이다. 그것도 꿈에 그리던 유럽 여행이 재개되는 신호탄이다. 때마침 터키문화관광부에서 터키의 대표 여행지인 카파도키아를 200% 즐기는 5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카파도키아는 자연과 역사의 조합이 매력적인 여행지다. 화산에서 분출된 용암과 재가 굳고, 수백만 년 동안 비바람에 침식되며 형성된 특이한 원뿔꼴 모양이 인상적이다. 봉긋 솟은 ‘요정의 굴뚝’과 암석을 깎아 만든 수백 년 된 지하 도시 등 신비로운 지형은 수백 년간 관광객의 눈길과 발길을 사로잡았다. 고대부터 말 사육으로 명성을 얻어 “아름다운 말의 땅”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요정의 굴뚝 파샤바 전경. <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하늘에서 바라보는 요정의 굴뚝
카파도키아의 환상적인 풍경을 감상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드넓은 하늘을 가로지르는 열기구를 타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괴레메(Göreme)에서 오전 5시에 출발하는 이 알록달록한 열기구는 피존 밸리(Pigeon Valley), 제미 밸리(Zemi Valley), 러브 밸리(Love Valley), 파샤바 몽크스 밸리(Pasabağ Monks Valley)와 요정의 굴뚝 등 유명한 암석 지형을 지나가며 탑승객에게 마법 같은 풍경을 선사한다. 커플들은 열기구를 타며 프러포즈 또는 결혼식을 올리며 영원을 기약한다. 푸른 카파도키아의 하늘을 가로지르는 오색빛깔 열기구는 기념일과 신혼여행 등 특별한 날을 축하하기에 완벽하다.

카파도키아 열기구. <제공 = 터키문화관광부>

수백, 수천 년 전 만들어진 매혹적인 지하 도시
신비의 땅, 카파도키아는 수 세기 동안 지상뿐만이 아니라 지하에도 사람이 살았다. 온전히 암석으로 만들어진 다층 지하 도시의 시작은 기원전 7~8세기로 거슬러 내려간다. 지하 도시는 침략자로부터 마을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생활, 예배 및 저장 공간을 연결하는 수십 개의 암석 조각 터널은 그 당시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추측하게 한다. 카파도키아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는 지하 동굴 호텔을 추천한다. 암석을 깎아 만든 지하 동굴 호텔의 내부는 역사를 담으면서도 현대적인 시설로 갖춰 안락한 투숙 환경을 제공한다. 여정의 마지막으로 부티크 동굴 호텔의 라운지에서 현지 산 와인 한 잔으로 남은 여독을 푸는 것도 좋다.

카파도키아.

말과 함께 혹은 뚜벅이로 즐기는 카파도키아
“아름다운 말의 땅”이라는 별명에 알맞게 카파도키아는 말타기 좋다. 카파도키아의 목장을 찾아 아름답고 튼튼한 조랑말을 타고 주요 명소를 둘러볼 수 있다. 말을 타고 바라보는 레드 밸리의 석양은 감격 그 자체다. 카파도키아는 도보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으흘라라 계곡(Ihlara Valley)은 평화롭게 산책과 등산을 즐길 수 있는 명소이며, 계곡에는 멜렌디즈 시내를 따라 전망대가 놓여 있어 뚜벅이 여행객들이 여유롭게 차와 커피를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지프와 ATV 사파리, 오프로드 차량으로 교외 지역을 방문할 수도 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도시가 역사 그 자체인 풍부한 문화유산
1985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괴레메 야외 박물관(Göreme Open Air Museum)도 명소다. 이곳에 거주했던 아시리아, 히타이트, 로마, 비잔틴, 이슬람 등의 다양한 민족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프레스코화 암석 교회의 복합 단지이자 지역 문화의 중심지이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있는 클루츨라(Kılıçlar), 카란릭(Karanlık) 및 토칼리(Tokalı) 교회는 로마 시대에 아바노스(Avanos) 주민들이 묘지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위르귀프(Ürgüp)의 요정의 굴뚝은 이 지역에서 사진이 가장 많이 찍히는 장소 중 하나이며, 오르타히사르(Ortahisar) 마을에 있는 오르타히사르 성은 바위 안쪽으로 새겨져 인상적인 성채를 자랑한다. 카파도키아에는 특히 초기 기독교의 중요한 건축물이 다수 자리 잡고 있다.

항아리 케밥. <출처 = 터키문화관광부 페이스북>

놓칠 수 없는 현지의 미식
터키는 미식 천국이다. 카파도키아 요리는 터키의 다른 지역의 요리와 마찬가지로 신선한 현지 제철 재료로 만든다. 호텔 아침 식사로는 맛있는 계란 요리인 메네멘(Menemen)과 같은 진미가 향긋한 터키 차와 함께 나온다. 카파도키아의 또 다른 유명 요리는 살구 스튜와 제르델리 라이스(Zerdeli rice, 사프란 쌀 요리), 그리고 테스티 케밥(Testi kebab, 도자기 케밥) 등이 있다. 특히, 테스티 케밥은 도자기로 유명한 카파도키아에서 꼭 맛보는 것을 추천한다. 채소와 고기를 빵으로 밀봉한 항아리에 넣고 탄두르(전통 오븐)에서 굽는 이색 케밥 요리로 서빙 전 항아리 입구를 깨는 장면은 미각에 앞서 시각과 청각을 자극한다. 더불어, 포도 재배에 이상적인 기후를 가진 카파도키아의 다양한 현지 와이너리를 방문해 지역의 토양에서 자란 포도로 만든 현지 빈티지 와인을 맛보는 것도 좋다.

한편, 현재 4월 기준, 터키 정부는 한국을 안전 국가로 분류해 한국인은 터키 입국 시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나 최근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코로나 19 회복증명서 또는 PCR 테스트 혹은 신속항원검사 음성 결과서 중 하나를 서류로 제출하면 자가격리 없이 터키 입국이 가능하다. 터키 입국일 기준 최소 14일 전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6개월 내 코로나 완치자임을 증명하는 문서를 제출할 경우, PCR 음성 결과지 제출이 필요하지 않다. 위에 해당하지 않는 경우, 터키 입국 전 최대 72시간 전 발급받은 PCR 음성 결과지 또는 48시간 전 검사 완료한 신속 항원검사 결과지 제출 시 자가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다. 터키는 한국에서도 안전 국가로 분류되어 터키에서 출발해 한국으로 귀국 시 백신 접종 완료 자의 경우, 자가격리가 면제된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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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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