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크루즈선 여행에 대한 코로나19 위험경보를 해제했다.
31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여행객들은 다른 여행 상황 때와 마찬가지로, 크루즈선을 여행 수단으로 선택할 때 스스로 위험성 평가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CDC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해 12월 30일 크루즈선에 대한 여행경보를 가장 높은 4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면서 3단계, 2단계로 조정했다가 이번에 완전히 해제했다.
CDC는 다만 이번 조치가 크루즈선 여행이 코로나19 전염 위험이 없다는 뜻은 아니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행객은 탑승 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가장 최신 상태로 할 것을 권고했다. 또 면역 체계가 손상됐거나 심각한 질병에 걸릴 위험이 더 높은 경우 추가적인 예방조치를 위해 의사와 상담하라고도 조언했다.
크루즈선사국제협회(CLIA)는 “이번 조치가 크루즈 선박에서 시행되고 있는 방역 조치의 효율성을 인정하는 것이자, 크루즈선과 비슷한 여건을 가진 육상의 장소들과 공평하게 취급하기 시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글=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감수=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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