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긴 해저 터널이 최근 개통해 이슈다.
CNN은 지난 2018년 1월 중국 동부 장쑤성에서 착공한 ‘타이후 해저 터널’이 4년간의 공사 끝에 개통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에서 가장 긴 이 터널은 길이 10.8㎞로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담수호인 타이후 호 밑에 위치해 있다.
타이후 터널은 상하이에서 동쪽으로 약 50㎞ 떨어진 중국 장쑤성 타이후 호수 아래까지 뻗어있다. 이 터널은 2021년 12월 30일에 개통된 43.9㎞의 창저우-우시 고속도로의 일부로, 상하이와 장쑤성의 수도인 ‘난징’을 오가는 여행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 공사에 200만㎥ 규모의 콘크리트가 사용되었다고 보도했다. 특히 해당 터널 공사에는 자동화 철강 가공 설비와 스마트 시스템이 적용돼 ‘제로’ 오수, 그리고 ‘제로’ 분진 배출이 가능했다. 타이후 터널은 99억 위안, 약 15억 6천만 달러의 비용으로 건설되었다고 장쑤성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특히 터널 천장에는 운전자의 피로를 막기 위해 만들어진 화려한 led 조명이 설치되어있다.
해당 터널은 쑤저우, 우시, 창저우의 고속도로를 연결하면서, 타이후 호수 주변 도시들의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동시에 양쯔강 삼각주 지역의 도시 경제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건설되었다.
한편 세계에서 가장 긴 해저터널은 길이 14.4km의 노르웨이 남서쪽 갈란주에 위치한 뤼필케 터널이다.
[맹소윤 여행+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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