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영화에서 나올 법한 뼈만 남은 슈퍼카가 등장했다.
미국의 디자인붐은 두바이에서 일하는 3D 디자이너 아유브 아흐마드가 ‘HV-001’이라는 차량 디자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아유브 아흐마드는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소재를 최소화시켜 극한의 미니멀리즘을 추구한 자동차 디자인을 만들었다.
HV-001은 ‘파라메트릭 디자인’을 바탕으로 차량 외장을 다 뜯어내 골조와 바퀴만 남겼다. 마치 자동차 생산 공장에서 볼법한 차체 같다. 파라메트릭 디자인은 생성 설계 소프트웨어에 사용되는 탐색 프로세스를 설계자가 직접 입력한다. 성능, 요구사항, 재료, 제조법, 비용 등 매개변수를 입력하면 소프트웨어가 모든 설계와 대안을 파악해 알고리즘으로 어떤 것이 적절한지 판단한다. 여기서 최소화해도 구동에 문제가 없는 부분을 파악해 디자인에 옮긴다. HV-001에서는 강도와 가벼움, 공기 저항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그가 만든 미래형 하이브리드 슈퍼카 HV-001은 3D 프린팅을 거쳐 제작한다. 여기에 슈퍼 커패시터를 활용한 트윈터보 V8 엔진을 장착해 효율과 성능을 극대화한다. 이렇게 완성한 차량은 우주세계나 미래도시에서 볼법한 모습으로 배트카 같은 느낌이 난다.
아유브 아흐마드는 “우리는 혁신적 디자인을 생각하기 위해 창의적 사고를 한다. 우리가 만든 좋은 것들은 우리 스스로를 만들게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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