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안전 관광 캠페인 설문 결과 발표
관광정보센터서 1890명 오프라인 참여
맛집 탐방‧다양한 관광명소 탐방 등 順
코로나19 팬데믹(세계대유행)이 종식된다면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은 무엇일까. 많은 이의 희망사항을 담은 설문조사가 최근 진행돼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서울관광재단은 ‘2021 서울 안전 관광 캠페인’ 일환으로 ‘코로나19 이후 서울에서 가장 하고 싶은 활동’을 내외국인 1890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맛집 탐방’이 49%로 1위, ‘다양한 관광명소 탐방’이 38%로 2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쇼핑 12%, 의료 서비스 1%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했다. 그중에서도 20~30대의 비율이 약 83%로 높았고,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참여자의 비율도 약 10%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했지만, 미국, 중국, 일본 외 호주, 영국, 이탈리아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방문객이 이벤트에 참여해 서울의 안전 관광 활성화에 동참했다.
지난 달 발표한 서울관광재단의 ‘2020 서울시 도시관광경쟁력 조사’에서 서울은 일본 도쿄에 이어 코로나19 이후 가장 가고 싶은 도시 2위를 차지했다. 응답자의 31.5%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의향 도시로 서울을 응답해 10개 도시 중 도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조사는 방한 입국객 수 상위 10개국 20~69세 남녀 중 최근 2년 이내 해외여행 경험자 307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과다. 상위 10개 도시에는 도쿄와 서울에 이어 싱가포르,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태국 방콕, 영국 런던, 호주 시드니, 미국 뉴욕, 이탈리아 로마였다.
서울관광재단은 설문조사와 관광 실태 조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서울 관광에 대한 수요를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관광 안내 서비스를 모색하는 등 향후 관광 안내시설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변화한 관광객의 수요를 대비하기 위해 10월 중순부터 총 155명의 관광안내사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안내사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통해 서울 관광 안내시설만의 차별화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친환경 서울 관광을 위한 재활용품 수거 서비스도 시행한다. 10월 중 서울 관광기념품 전시관, 홍대입구 관광안내소에 재활용품 수거 기기의 시범 설치를 계획하고 있으며,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확산을 통해 지속 가능 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의 길을 도모한다.
이준호 서울관광재단 관광안내팀장은 “이번 코로나19 회복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희망적인 서울 관광의 회복 메시지를 전달하고 안전 방역 시스템을 지원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서울 관광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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