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큰 유람선이 첫 출항을 했다. 타이타닉호의 약 5배 크기다.
더 선(The Sun)은 미국 크루즈 선사 로얄캐리비언이 운영하는 원더 오브 더 시즈(Wonder of the Seas)호가 지난 6일(현지시간) 첫 항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미국 폴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Fort Lauderdale)에서 카브리해로 7일간 향한다.
원더 오브 더 시즈호는 길이 362m, 무게 23만6857t으로 탑승객 6988명을 수용한다. 19개의 수영장, 20개의 레스토랑, 11개의 바, 아이스링크, 카지노 그리고 센트럴 파크까지 갖추고 있다. 이밖에도 미니 골프장, 게임장, 야외 영화관, 럭셔리 스파, 체육관이 있다. 한 여성 탑승객은 “물 위에 있는 도시다. 원하는 게 다 있어서 내릴 이유가 없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원더 오브 더 시즈는 건설하는데 3년이 걸렸으며 10억 파운드(한화 약 1조 623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었다. 최고 속도는 약 40km/h에 달한다. 승객들은 산책로에 준비되어 있는 바에서 로봇이 만든 칵테일을 마실 수 있다. 또 유람선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시카고’도 즐길 수 있다.
VIP 투숙객에게는 전용 스위트룸을 준비하며 집사 한 명이 상시 대기한다. 얼티미트 패밀리 스위트(Ultimate Family Suite)에는 침실에서 거실까지 이어지는 2층 미끄럼틀이 달려 있다. 원더 오브 더 시즈호는 총 16개의 갑판을 가지고 있는데, 16번 갑판에서 6번 갑판으로 13초 만에 떨어지는 미끄럼틀도 찾아볼 수 있다.
제이슨 리버티(Jason Liberty) CEO는 “올해는 앞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며“2022년은 강한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글=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검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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