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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CEO가 집을 박차고 나온 이유는…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장기 숙박 인기 급증하자
CEO가 직접 트렌드 동참
느껴보고 개선점 찾을 예정

에어비앤비 CEO이자 공동 창업자인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가 집을 떠나 미국 애틀란타 주를 시작으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몇 주씩 옮겨 다니며 살아보기겠다고 선언했다. 장기숙박 증가를 직접 경험하겠다는 의지에 따른 것이다.

에어비앤비 CEO 겸 공동 창업자 브라이언 체스키(Brian Chesky). <제공 = 에어비앤비>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작년 3분기 중 에어비앤비에서 예약된 5박 중 1박은 28일 이상의 장기숙박이었다. 같은 기간 최소 7일 이상의 숙박 예약은 전체 예약의 절반에 육박했다. 2019년 같은 기간에는 이 비율이 44%였다. 또한 2020년 9월부터 2021년 9월까지 1년 동안 10만명 이상의 게스트가 90일 이상 에어비앤비에 예약해 머물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비앤비에서 작년에 진행한 1년 간 살아보기 프로그램에는 12개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30만 명의 지원자가 전세계로부터 몰렸다.

에어비앤비 CEO인 브라이언 체스키는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본인 역시 이번주부터 미국 애틀란타 주에 위치한 에어비앤비에서 살아보기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은 몇 주 씩 새로운 동네의 에어비앤비에서 머물며 살아보는 시간을 보낸 뒤,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는 많은 원격근무자들이 동료 직원들과 협업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오는 패턴과 같은 방식이다. 에어비앤비는 브라이언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디서나 살아보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어디서나 살아보기의 트렌드를 주거의 탈중앙화와 같은 것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여행의 정체성이 변화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이 같은 트렌드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전망을 내놨다.

첫 번째는 사람들이 수천 개의 도시로 계속해서 퍼져나갈 것이며 몇 주, 몇 달 또는 그보다 긴 기간 동안 그곳에서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실제로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 10만 개의 도시에서 에어비앤비 예약이 이뤄졌다. 이중 6000개의 장소에서의 예약은 에어비앤비 예약이 처음인 곳이었다. 작년 3분기 미국 거주 게스트의 자국 내 교외 여행 예약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에 비해 85% 증가했다.

두 번째는 많은 사람들이 해외에 나가 살아보기를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다. 에어비앤비는 이들이 여름 기간 내내 여행을 하는 이들도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기존 주택에 대한 임대차 계약을 해지해 디지털 노마드로 나서는 이들도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에어비앤비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마드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에어비앤비로 장기숙박을 했다고 답한 비중은 2020년 9%에서 2021년 12%로 증가했다.또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작년 여름에 장기숙박을 이용한 가족여행객은 2019년 여름에 비해 75% 증가했다.

세 번째는 국가와 도시들은 원격근무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경쟁을 할 것이란 점이다. 많은 국가에서 원격근무자들을 위한 비자와 세금 관련 규정을 바꾸고 있으며, 한 보도에 따르면 38개국에서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 계획이 나왔다. 국내에서도 강원 횡성군이 워케이션 센터 구축에 나선다. 에어비앤비는 원격근무자들이 여행지에서 살아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집 구매 전 살아보기 등)을 내놓은 바 있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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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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