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로프 트래블 버블 합의로
접종 완료시 자가 격리 없이 자유여행
싱가포르항공, 인천발 항공편 내달 출항
싱가포르항공은 올해 11월 16일 인천에서 자가격리 없이 싱가포르에 입국할 수 있는 항공편을 띄운다. 한국-싱가포르 양국 간 자가 격리 없이 비행할 수 있는 여행안전권역(Vaccinated Travel Lane, VTL)이 설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한국 정부는 사이판에 이어 두 번째로 지난 8일 싱가포르와 트래블 버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싱가포르항공이 ‘한국~싱가포르’ 항공편을 확대 운항한다.
앞서 싱가포르 항공은 지난 9월에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 독일 프랑크푸르트, 뮌헨 노선을 여행안전권역으로 합의하고 항공편 운항을 시작했다. 10월 19일부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스페인 바르셀로나, 덴마크 코펜하겐, 영국 런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뉴욕, 이탈리아 밀라노와 로마, 프랑스 파리 노선에도 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항공편 운항을 줄줄이 예정하고 있다. 싱가포르항공의 자회사 스쿠트항공도 운항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10월 20일부터 싱가포르~베를린 노선에 여행안전권역 항공편을 운항할 예정이다.
여행안전권역 합의에 따라 싱가포르항공이 항공편을 운항하는 국가는 대한민국을 포함하여, 싱가포르가 해당 협정을 체결한 브루나이, 독일, 캐나다,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영국 및 미국이 포함된다. 서울을 포함하여 총 14 개 도시에 ‘여행안전권역 항공편’을 확대 운항할 계획이며, 향후 추가될 도시들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 합의로,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싱가포르 여행뿐만 아니라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을 경유하여 싱가포르항공 그룹 네트워크 내 59개의 목적지로 편리하게 환승하여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싱가포르항공 리릭신(Lee Lik Hsin) 수석 부사장(Executive Vice President Commercial)은 “싱가포르항공은 자가격리 없는 해외여행을 위한 모든 조치를 지원하며, 예방 접종률의 증가와 고객 여정 전반에 걸친 철저한 건강 및 안전 조치에 대한 확신은 주요 항공 허브로써 창이국제공항의 안전하고 점진적인 회복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에 한국과 싱가포르 양국의 항공 담당 주무부처 장관이 참석한 영상회의에서 ‘한국-싱가포르 간 여행안전권역’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국민들은 격리부담 없이 상용 또는 관광 목적의 개인·단체 싱가포르 여행이 가능하다. 싱가포르항공을 시작으로 하늘 길이 열리고 있으며, 여행사도 ‘싱가포르 5일- 마리나베이 샌즈 호텔’ 같은 상품을 선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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