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 속에만 있던 물체들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다. 지난 11일, 더 선(The Sun)은 바다를 항해하고 비행까지 가능한 에어 요트(Air-Yacht)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에어 요트는 이탈리아의 라자리니 디자인 스튜디오(Lazzarini Design Studio)가 디자인했다.
에어 요트는 하늘을 날아오를 수 있도록 탄소섬유로 이루어진 구조물이 설치돼 있다. 탄소 섬유는 강철 무게의 4분의 1밖에 되지 않으면서도 강도는 10배 단단한 신소재다. 여기에 40만㎡의 압축 헬륨이 들어 있으며 전기 엔진이 설치되어 있다. 공기보다 가벼운 헬륨가스로 부풀어 있어 공중에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다. 탄소섬유 구조물의 전체 길이는 150m, 폭은 80m이다. 중앙 갑판 길이는 80m, 폭 10m이다.
에어 요트 엔진은 초경량 배터리와 태양 전지판으로 구동된다. 최대 60노트(약 110km/h)의 속도로 48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다. 바다 위를 항해할 때는 5노트(약 9km/h)의 속도로 천천히 움직인다.
에어 요트 내부에는 승객들을 위한 5개의 스위트룸이 있으며, 360° 시야가 확보된 특별한 스위트룸이 배치되어 있다. 라자리니 디자인 스튜디오는 “에어 요트는 대중교통이나 관광 목적의 비행선이 아니라 개인 소유자를 위해 구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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