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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강원 아닙니다’ 반전 숲뷰로 인기 끄는 더블트리 판교 직접 가봤더니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최근 입소문을 타고 있는 호캉스 명소가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호텔(이하 더블트리 판교)이다. 경기 남부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성 호텔, 한국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더블트리 바이 힐튼’ 브랜드 등 더블트리 판교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전부 ‘최대’ ‘최초’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건 따로 있었다. 바로 전망이다. 굴지의 IT 기업들이 터를 잡은 빌딩 숲, 대규모 아파트 단지만 떠올렸던 판교에 이런 뷰를 품은 호텔이 있을 줄이야. SNS 후기를 보고 한껏 기대를 끌어모으게 했던 더블트리 판교에 지난 28일 직접 다녀왔다.


경기 이남 최초의 5성 호텔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 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 건물 3동이 하나로…반전 숲뷰 품은 객실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디럭스룸 숲뷰 풍경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언젠가부터 바다뷰 혹은 강 전망보다는 차분한 숲뷰를 찾게 됐다. 파도 소리보다는 숲을 훑는 바람 소리가 더 좋고 한없이 반복하는 물결보다는 정적인 숲 풍경에 마음이 더 동했다. 더블트리 판교 객실 사진을 보고 끌린 건 통창을 반 이상 채운 초록 때문이었다. SNS 사진을 보고 놀라고 위치를 보고 또 놀랬다. 내 머릿속 판교는 성냥갑 같은 아파트가 늘어선 무채색 신도시였는데 이런 창밖 풍경이 어떻게 나올 수 있는지 잠깐 혼란스러워졌다. 언젠가 두 눈으로 직접 확인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가을이 막 끝나갈 무렵 기회가 생겼다. 11월 28일 힐튼 호텔은 더블트리 판교에서 ‘더블트리 바이 힐튼’ 브랜드를 소개하는 미디어 이벤트를 가졌다.

11월 28일 열린 미디어 이벤트. 가장 왼쪽은 마크 미니 한국지역 총괄 지배인, 오른쪽은 피타 루이터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총지배인 / 사진=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미디어 이벤트에는 빈센트 옹(Vincent Ong) 힐튼 아시아태평양 풀서비스 브랜드 부사장, 마크 미니(Mark Meaney) 한국지역 총괄 총지배인, 피타 루이터(Peta Ruiter)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총지배인, 헨리 박(Henry Park)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 커머셜 디렉터가 연사로 나서 더블트리 바이 힐튼 브랜드를 소개하고 한국 시장에서의 포부를 전했다.


디럭스룸 숲뷰 객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간담회가 끝나고 호텔 시설을 둘러봤다. 더블트리 판교는 크게 3개 동으로 나뉜다. 호텔동, 레지던스동 그리고 그랜드볼룸동이다. 총 객실수는 602실. 호텔동에 432실, 레지던스동에 170개 객실이 있다.


크랩트리 앤 에블린 대용량 욕실 어메니티를 사용하는 더블트리 판교. 치약 칫솔도 준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디럭스룸 욕실. 샤워실 한쪽에 커다란 유리벽이 있는데 침실쪽에 미닫이가 설치되어 있어 열면 침대 쪽이 보인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넓은 옷장 안에는 소화기, 다리미가 있다.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호텔 객실은 가장 기본인 △게스트룸(122실)을 시작으로 △디럭스룸(147실) △이그제큐티브룸(78실) △프리미엄 코너룸(48실) △주니어 스위트(18실) △투 베드룸 킹 디럭스/프리미엄 스위트(2실) △장애인 친화 객실(17실)로 구분한다. 게스트룸, 디럭스룸, 이그제큐티브룸은 면적이 29㎡로 동일하다. 차이는 바로 위치다. 게스트룸은 4~9층, 디럭스는 10~16층, 이그제큐티브는 17~20층에 있다. 가장 높은 등급 객실인 투 베드룸 킹 디럭스/프리미엄 스위트 면적은 102㎡다. 침대는 시몬스 제품을 쓴다. 트윈 침대는 가로 1350㎝, 킹사이즈 침대는 가로 1850㎝다. 트윈 침대 사이즈를 일부로 넉넉한 사이즈로 구비했다고 강조했다.

프리미엄 코너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프리미엄 코너룸에는 통창을 양쪽으로 두른 욕실이 있다. 각도만 잘 맞추면 아늑해 보이는 욕조 뒤로 숲뷰가 펼쳐지는 사진을 건질 수 있겠다. 4~20층 1·2·26호가 코너룸인데 숲뷰 욕실은 2·26호 라인에 있다. 아쉽게도 이날 본 방은 1호 라인이었다. 프리미엄 코너룸은 워낙 인기가 좋아 평일에도 높은 예약률을 보인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전 객실에는 통유리창이 있다. 중간중간 창문을 지지하는 프레임이 있기는 하지만 전망을 보는데 많이 거슬리지는 않는다. 객실뷰는 극명하다. 고속도로부터 판교 도심 전경이 보이는 시티뷰 그리고 낙생대 공원 쪽 녹음이 보이는 숲뷰가 있다. 예약할 때 숲뷰를 요청하면 그날그날 상황에 맞게 프론트에서 방을 배정한다. ‘아직까지는’ 뷰에 따라 요금을 차등해 받지는 않고 있지만 앞으로는 달라질 수 있다.


레지던스 킹 디럭스 원 베드룸 스위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레지던스 프리미엄 투 베드룸 스위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레지던스는 △스튜디오(31㎡, 75실) △킹 디럭스 스튜디오(56㎡, 3실) △킹 디럭스 원 베드룸 스위트(63㎡, 30실) △킹 디럭스 투 베드룸 스위트(106㎡, 15실) △프리미엄 투 베드룸 스위트(123㎡, 45실) △장애인 친화 객실(31㎡, 2실)로 구성했다. 레지던스에는 커넥팅룸도 9개가 있다. 레지던스에는 세탁기와 건조기, 취사시설과 냉장고가 있어 장기로 머무르는 사람이 많다. 기본 스튜디오만 제외하고 3~4인까지 이용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적합하다.

◆ 뷔페 가격 15만원…예약 넘친다는 이곳


데메테르 좌석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경기 이남 최초 5성급 호텔의 등장에 신이 난 것은 판교를 비롯한 인근 주민들이다. 연말이나 어버이날 같은 기념일 가족끼리 호텔 뷔페에서 식사 한번 하려면 서울까지 나가야 했다. 그나마 몇 해 전부터 4성급 호텔이 생겼지만 사람이 몰리면서 특정일에는 예약하는 것이 하늘의 별따기였다.


뷔페 레스토랑 데메테르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식음업장 중 가장 반응이 좋은 것은 뷔페 레스토랑 ‘데메테르’다. 11월 말 기준 12월 주말 예약은 거의 다 완료됐고 주중 역시 반 이상 예약이 끝난 상황이다. 1층에 위치한 데메테르는 총 좌석 250개로 널찍널찍하게 공간을 구성했다. 조식은 6만5000원, 월~금요일 점심은 12만원, 월~목요일 저녁은 14만원, 금·토요일 저녁은 16만원, 토·일요일 점심 15만원, 일요일 저녁 14만원이다. *12월 23~25일, 12월 31일~2024년 1월 1일에는 ‘페스티브 뷔페’로 점심 15만원, 저녁 16만원을 받는다.


데메테르에서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음식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다양한 한식 메뉴와 즉석에서 구워주는 스테이크, 일식 코너가 인상적이었다. 인터내셔널 뷔페답가 전 세계 대표 메뉴를 다양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회전 그릴을 설치해 즉석에서 케밥을 만들어 준다.


루프톱 바&레스토랑 닉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루프톱 바&레스토랑 닉스는 인근 직장인과 커플에게 인기다. 360도로 뷰가 펼쳐지는 닉스에서는 다양한 칵테일과 주류, 가벼운 안주는 물론 저녁에는 코스 요리까지 맛볼 수 있다. 데메테르 바로 앞에는 ‘카페’가 있다. 이곳에서는 커피와 빵, 샌드위치 등을 판다. 식음업장에서 사용하는 수산물은 해양관리협의회(MSC) 및 수산관리협의회(ASC) 인증을 받은 재료다.


그랜드 볼룸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더블트리 판교는 아예 그랜드 볼룸동을 따로 만들었다. 성남 최대 규모 연회장으로 최대 54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이곳에서는 주로 대규모 마이스 행사나 결혼식을 진행한다. 이밖에도 다양한 크기 연회장이 5개가 더 있고 야외 결혼식을 진행할 수 있는 가든 공간도 마련했다.


헬스장과 수영장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부대시설로는 3층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층 피트니스 센터, 실내 수영장과 사우나, 야외 테니스 코트, 실내 골프 연습장 등을 갖췄다. 투숙객은 피트니스 센터와 실내 수영장만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는 추가로 돈을 내야 한다. 피트니스 센터는 전부 테크노짐 기구로 채웠다. 널찍한 창문이 있어 자연채광이 특히 좋다. 수영장 매일 12개 세션으로 나눠 운영한다. 한 세션 당 이용 시간을 70분으로 제한하고 투숙객은 1세션만 이용할 수 있다. QR 코드를 통해 예약한 다음 입장이 가능하다. 주차는 객실 당 1대만 무료다.

체크인 데스크. 체크인할 때 쿠키를 나눠준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엘레베이터 홀에도 커다란 통창이 있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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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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