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피겨 퀸’ 김연아가 화려한 스케이팅 선보인 얼음 호수 가보니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천혜의 자연을 자랑하는 나라 캐나다에서도 으뜸 중 으뜸으로 꼽는 자연 공간이 있다. 숭고한 대자연의 감동을 전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밴프 국립공원이 그곳이다.


캐나다 알버타 주에 자리하며 캐나다 로키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밴프 국립공원은 그 특유의 청정 매력 덕에 주요 다큐멘터리는 물론 여행 예능 등을 통해서도 선보여 왔다.


김연아가 빙판 위 스케이팅을 선보인 루이스 호수를 비롯해 컬럼비아 아이스필드, 모레인 호수, 선샤인 메도우 등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이 뿜어내는 다양한 모습을 캐나다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소개한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이 도로를 달리며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설산을 가로지르면 여섯 개의 주요 빙하와 캐나다 로키 산맥의 최고봉이 위치한 컬럼비아 아이스필드가 그 위용을 드러낸다. 


북반구에서 북극 다음으로 규모가 큰 대빙원의 비경을 직접 탐험해 보고 싶다면 설상차를 타고 빙하에 다가갈 차례다. 컬럼비아 아이스필드의 여섯 개 빙하 중 하나인 애서배스카 빙하의 중심에 다다르면 1만 년 된 빙하를 만져보고 빙하수를 맛볼 수도 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 빙하 체험은 다시없을 황홀한 경험을 선사한다.


모레인 호수는 주변 산의 빙력토 입자가 유입돼 푸른빛을 띤다. 10개의 암봉에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 호수를 에워싸고 있는 산 중에서도 바벨산 빙하는 녹으면서 흐르는 물과 섞여 호수로 흘러 들어온다. 푸른색만 반사하는 특성 덕분에 어디에서도 만날 수 없는 독특하고 영롱한 물빛이 아른거린다. 


모레인 호수를 제대로 사진에 남기고 싶다면 모레인 호수 전망대에 올라야 한다. 템플산 인근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5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가을이면 황금색 침엽수인 알파인 라치송의 단풍이 호수 주변을 아름답게 수놓아 호숫가 주변의 트레일을 따라가며 비경을 만끽하기에도 좋다. 


겨울철에는 스키장으로 유명한 선샤인 빌리지의 선샤인 메도우는 여름이면 야생화의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다채로운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모레인 호수와 마찬가지로 황금 단풍이 드넓게 펼쳐진다. 선샤인 메도우 트레일은 높은 고도에서 내려다보이는 풍경과 마주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밴프 타운과 선샤인 빌리지 구간에서 셔틀을 이용해 트래킹의 시작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라릭스 호수, 그리즐리 호수, 록 아이슬 호수는 큰 오르막 없이 걷기 좋다. 걷는 것이 불편하다면 선샤인 메도우 곤돌라에 올라 편하게 전경을 즐기면 된다. 정상의 뷰포인트에 도달하면 드넓게 펼쳐진 초원 사이로 잔잔한 호수가 흐르는데 다시 볼 수 없을 만큼 장관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호수’로 알려진 루이스 호수는 빅토리아 빙하로부터 흘러나온 빙하수가 모여 투명한 에메랄드빛이 난다. 빽빽한 침엽수림으로 둘러싸인 산맥 아래에서 카약이나 카누를 타고 호수를 가르며 그림 같은 풍경을 360도 조망할 수 있다. 


겨울이 오면 루이스 호수는 새하얀 겨울왕국 설원을 이룬다. 캐나다관광청과 김연아 홍보대사가 한-캐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스케이팅 퍼포먼스를 선보인 곳이기도 하다. 그녀의 발자취를 따라 얼어붙은 호수에서 스케이트와 크로스컨트리, 말이 끄는 썰매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 사진·자료 = 캐나다관광청
글 = 장주영 여행+ 기자


관련기사

author-img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여행꿀팁] 랭킹 뉴스

  • 인증샷 맛집! 화려한 색상 자랑하는 전세계 컬러풀 스폿 5
  • 머무르기 좋은북스테이 숙소 BEST 5
  • 자전거를 타는 파리 시민 / 사진= 플리커
    “낭만의 도시” 파리가 올림픽에 대처하는 남다른 방법
  • [여행+꿀팁] “나만 몰랐어?” 다시 기지개 켠 해외여행…알고가면 돈 되는 정보
  • '플렉스' 여행은 옛말,'갓생'사는 MZ세대는 여기로 향한다
  • 올해 새로 생긴 교토 신규 호텔 3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계 스타 셰프 백승욱, ‘아키라 백’으로 런던 정복 나섰다
  • “불매할 땐 언제고…” 불경기에 더 잘나가는 차들 공통점?!
  • 13년 사귀고 헤어진 전남친에게 ‘결혼하자’ 돌직구 고백한 미녀 여배우
  • 애월흑돼지 금돈가 제주공항이랑 곽지해수욕장 중간
  • 과잉 관광에 지친 그리스, ‘이것’으로 5억 벌금 징수해 ‘화제’
  • 신들린 연애 PD가 밝힌 참가자들의 속사정
  • 미니멀 끝판왕! 요즘 ‘복층 오피스텔’은 이렇게 좋네요…
  • 핫걸들의 마이크로 쇼츠 스타일

당신을 위한 인기글

  • 한국계 스타 셰프 백승욱, ‘아키라 백’으로 런던 정복 나섰다
  • “불매할 땐 언제고…” 불경기에 더 잘나가는 차들 공통점?!
  • 13년 사귀고 헤어진 전남친에게 ‘결혼하자’ 돌직구 고백한 미녀 여배우
  • 애월흑돼지 금돈가 제주공항이랑 곽지해수욕장 중간
  • 과잉 관광에 지친 그리스, ‘이것’으로 5억 벌금 징수해 ‘화제’
  • 신들린 연애 PD가 밝힌 참가자들의 속사정
  • 미니멀 끝판왕! 요즘 ‘복층 오피스텔’은 이렇게 좋네요…
  • 핫걸들의 마이크로 쇼츠 스타일

추천 뉴스

  • 1
    [여행+맛] ‘국물음식’ 6선

    국내 

  • 2
    해외여행지로 후쿠오카를 선택한 이유

    해외 

  • 3
    [여행+서울] 강풀만화거리부터 주꾸미 골목까지

    국내 

  • 4
    368개 오름 중 최고로 꼽히는 ‘제주 오름의 여왕’의 정체

    국내 

  • 5
    공항까지 짐 끌고 가는 부담 없이 홀가분한 여행하는 꿀팁

    국내 

지금 뜨는 뉴스

  • 1
    냉전 시대 지하 벙커에서 하룻밤을... 에어비앤비 이색 숙소 화제

    해외 

  • 2
    지하철역 안에 국제선 수하물 체크인 서비스 도입한 나라

    항공 

  • 3
    자리 맡기만 했는데 벌금이 40만원? 과잉관광에 칼 빼든 스페인 '이 도시’

    해외 

  • 4
    ‘행성충돌’ 영화가 현실로? 지구로 접근 중인 소행성 있다

    해외 

  • 5
    캐리어에 살아있는 악어 욱여넣은 美 여행객... 도대체 왜?

    해외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