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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문 연 美공항 라운지, 코로나 이후 바뀐 것들은?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와이파이, 수면 공간, 간단한 음식들을 제공하는 공항 라운지는 긴 비행을 앞둔 여행자들이 애용하는 아늑한 휴식처이다. 코로나 여파로 잠시 닫았던 공항 라운지가 하나둘씩 다시 문을 연다. 뉴욕타임즈는 지난 1일(현지시간) 코로나 시국 미국 여행자들이 알아야 할 사항 몇 가지를 소개했다. 그중 네 가지를 뽑아 Q&A 형식으로 소개한다.

Q. 모든 라운지가 다시 운영되나요?
A. “국내선은 네, 국제선은 아직이요.”

대부분의 국내 노선 라운지는 다시 문을 연다. 아메리칸 항공은 5월 말 미국 현충일 연휴에 맞춰 ‘애드미럴 클럽(Admirals Club)’ 27곳을 재개장 했다. 델타 항공도 자체 공항라운지인 ‘델타 스카이 클럽’을 7월까지 모두 열었다. 유나이티드 항공도 38개의 ‘유나이티드 클럽’을 9월 말까지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사와 별개로 운영되는 52개 라운지 중 40곳이 운영 중이라고 뉴욕타임즈는 보도했다.
국제선 라운지는 오랜 기간 이어진 국제여행 제한과 이용객 저조로 아직 대부분 폐쇄된 상태다. 다만 국제선 승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항공사는 계속 운영 중이다. 예를 들어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의 스위스포트(Swissport) 항공사는 ‘1인 1실’의 형태로 안전한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출처 = Unsplash>

Q. 식사도 가능한가요?
A. “가능해요

허기진 여행객의 배를 채워줄 식사도 준비돼있다. 식사 방법은 미리 포장된 제품부터 서빙 또는 뷔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알래스카의 라운지는 셀프 서비스 뷔페를 운영하며, 매시간 식기를 교체하고 손 소독제를 제공한다. 델타 항공은 태국식 치킨 요리와 디저트가 포함된 코스요리를 다시 선보였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소시지와 계란 크루아상이 담긴 개별 포장제품을 제공한다.
혹시 음식 맛이 떨어졌을까 걱정하지 말라. 댈러스 공항 라운지를 이용 중이던 스티브 뉴튼 씨는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계란 프리타타, 베이컨, 블루베리 팬케이크를 다시 먹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뻐요. 이번 여름에만 벌써 전국 일곱 군데의 아메리칸 항공 라운지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어요”라고 말하며 멋쩍게 웃었다.

<출처 = Flickr>

Q. 라운지 이용방법이 바뀌었나요?
A. “입장 시 검역이 강화돼요

재개장한 모든 라운지가 운영사항을 변경했다. 세부사항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입장 전 손 소독과 길어진 청소시간 같은 감염예방조치를 추가했다.
알래스카 공항은 라운지에서 승객 간 물리적 접촉을 줄이기 위해 지문 스캐너 사용을 중단한다. 그리고 ‘Priority Pass’라는 간편인증 서비스를 일시적으로 폐기하여 검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11개 공항에서 라운지를 운영하는 독립업체 이스케이프 라운지(Escape Lounges)는 종이신문을 없애고 모바일 앱으로 대체한다. 고객을 타인과 분리된 특정 좌석으로 안내하고 직원이 직접 음식 주문을 받고 서빙한다.

Q. 라운지가 폐쇄된 기간에 대하여 환불 받을 수 있나요?
A. “아니요. 대신 다른 혜택을 드려요

고객들은 일반적으로 수백 달러를 선불로 지급하고 연간 라운지 이용권을 받는다. 코로나 여파로 1년 넘게 라운지가 폐쇄되어 사용하지 못했는데 남은 기간을 환불 받을 수 있을까? 아쉽지만 계약 상 법적으로 환불은 불가능하다. 대신 회사마다 일정부분 혜택으로 돌려주는 정책을 운영 중이다.
라운지 이용 서비스를 제공한 신용카드 회사들은 식사 상품권이나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이용권을 지급한다. 델타 항공사는 최대 3개월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해준다. 다만, 신용카드사의 경우 혜택 자동 지급은 아니고 별도로 회사에 신청해야 한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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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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