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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와트 보고 뭐하지?’ 캄보디아 시엠립 하루 코스

정세윤 여행+ 기자 조회수  

캄보디아 시엠립에는 도시 이름보다 유명한 유적이 있다. 그 유명한 앙코르 와트.

163만㎡에 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사원을 보기 위해 연간 약 2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 도시를 찾는다.

이번 코스는 필수 관광지 앙코르와트 관람 후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인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시엠립에서의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하루 코스를 시작한다.


01

쿨렌 엘레펀트 포레스트 캄보디아

Kulen Elephant Forest





캄보디아의 유명한 관광 상품 중 하나는 ‘코끼리 탑승’이다. 국교가 불교인 캄보디아에서는 코끼리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흰 코끼리가 석가모니의 모친과 관련한 중요한 상징이기 때문이다. 캄보디아에서 나라이(Narai)로 불리는 흰 코끼리는 부와 권력을 상징한다. 또한 캄보디아가 과거부터 전쟁에 동원했던 동물이기도 하다.

쿨렌 엘레펀트 포레스트 캄보디아는 코끼리를 보호하는 숲이다. 이곳은 코끼리를 관광 상품이 아닌 보호 대상으로 여긴다. 과거 유명 관광지에서 탑승 상품으로 이용했던 코끼리 수십 마리를 데려와 돌보며 입장료는 전부 동물 보호 및 관리에 사용한다. 이곳에서 약 445만㎡에 달하는 넓은 숲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코끼리와 마주해 보자.

투어는 이동 시간을 포함해 오전(오전 8시~오후 2시)과 오후(낮 12시~오후 6시)로 나뉘는데 풍광이 더 아름다운 오전을 추천한다. 투어는 코끼리 간식 만들기 및 먹이 주기 체험, 씻기기, 진흙탕 산책 등 다양한 일정을 포함한다. 입장료는 1인당 80달러(약 10만6000원)이며 예약은 홈페이지로 할 수 있다. 코끼리 보호림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영업한다.


쿨렌 엘레펀트 포레스트

52 Street 26,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02

왓 쁘레아 쁘롬 로앗 사원

Wat Preah Prom Rath




앙코르와트 뺨치는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왓 쁘레아 쁘롬 로앗 사원으로 가 보자. 1500년경 크메르 건축 양식으로 지어진 불교 사원으로 한국 불교 사원 건축 양식과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13세기 이 지역에 머무른 주지승 ‘앙 창한 호이(Ang Chang-han Hoy)’와 ‘타 품 예이 랏(Ta Pum Yeay Rath)’ 귀족 가문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사원으로 알려졌다. 사원 내부에 앉아 있는 황금 ‘좌불(坐佛)상’과 누워 있는 ‘와불(臥佛)상’이 이곳의 명물이다.

그중 와불상에는 앙 창한 호이 승려와 관련한 재미있는 뒷이야기가 깃들어 있다. 승려가 순례 중 바다를 건너다 큰 파도를 만났고 그가 타고 있던 나룻배의 절반이 부서졌다. 그러나 승려는 부처에 기도하며 앞부분만 남은 나룻배에 몸을 맡겼고 기적적으로 고향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

부처의 은혜를 기리기 위해 이 와불상을 조각했다고. 이밖에도 사원 안에 석탑, 대포, 사자상, 벽화, 나룻배 조각 등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하다. 입장료는 따로 없으나 기부금을 받고 있다.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니 참고하자.


왓 쁘레아 쁘롬 로앗

Opposite Temple Coffee & Bakery, Pokambor Ave, Krong Siem Reap 17254 캄보디아


03

아티산 앙코르

Artisans d’Angkor





시엠립의 문화재 관람 후 샘솟는 기념품 구매 욕구를 채워줄 아티산 앙코르를 소개한다. 이곳은 과거 크메르 예술을 계승한 캄보디아 현지 예술가들의 수공예 기념품점이다.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도 하다.

가게에서 나무 & 돌 조각상, 장신구, 비단에 그린 그림, 스카프 등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한다. 가게에서 비단을 직조하는 과정이나 석상을 조각하는 방법 등 현지 장인이 제품을 제작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무료 투어를 진행한다. 가게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아티산 앙코르

Chantiers-Ecoles Stung Thmey, Street,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04

캄 테이스트 레스토랑

Khmer Taste Restaurant

캄 테이스트 레스토랑에서 캄보디아 음식으로 한 상 가득 채워 행복한 저녁 식사를 즐겨 보자.

이곳에서 바나나잎에 카레와 코코넛크림을 섞은 캄보디아 아목(2.5달러, 약 3300원), 파인애플 볶음밥(2.5달러, 약 3300원), 캄보디아식 불고기 록락(3달러, 약 4000원), 쌀국수(2달러, 약 2600원), 생선튀김 & 망고(2.5달러, 약 3300원) 등 현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무료로 물을 제공하는 착한 식당이다. 심지어 생맥주를 0.5달러(약 700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니 애주가라면 꼭 들러 보자. 식당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Khmer Taste Restaurant

9V33+J3F, Sok San Rd, Krong Siem Reap 17252 캄보디아


05

레드 피아노 펍

The Red Piano

시엠립의 밤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펍 스트리트에 있는 레드 피아노를 추천한다. 펍 스트리트는 1990년 후반부터 조성한 시엠립의 번화가로 식당, 쇼핑몰, 마사지 가게, 음악 바(Bar), 클럽 등이 즐비하다. 밤 문화가 발달한 지역이라 시끌벅적하지만 경찰이 거리를 순찰해 안전하게 관광을 즐길 수 있다.

레드 피아노는 할리우드 배우 앤절리나 졸리가 시엠립에서 영화를 촬영하며 자주 들린 술집으로 알려져 더 유명해졌다. 이곳에서 매콤한 돼지갈비(9.75달러, 약 1만3000원), 캄보디아 아목(6.5달러, 약 9000원), 마르게리타 피자(7달러, 약 9000원), 크메르 스테이크(12달러, 약 1만6000원) 등 현지 음식을 포함한 다양한 안주를 즐길 수 있다. 앙코르와트가 배경 중 하나로 등장한 액션 영화 ‘툼 레이더’를 콘셉트로 만든 동명의 칵테일(약 3달러, 약 4000원)이 유명하니 놓치지 말자.

2층짜리 건물로 위층에서 술을 마시면 도심 야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또한 2층에 있는 식당 이름을 상징하는 ‘빨간 피아노’ 옆에서 사진을 남기는 게 유행이다. 펍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자정 30분까지 영업한다.


레드 피아노

City, 341 Street 08, Krong Siem Reap, 캄보디아


이 코스를 따라 시엠립의 숨은 명승지를 찾아가 보자.

이 도시의 곳곳에 앙코르와트만큼이나 놀라운 풍경이 기다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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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윤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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