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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하루 in 보졸레]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우앙’과 샤토 와이너리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프랑스 보졸레(Beaujolais) 지역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보졸레로 떠나는 와인 여행을 꿈꾼다면 먼저 우앙(Oingt)에 들러 기대감을 높이자.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뽑힌 우앙에서 넓게 펼쳐진 포도밭을 바라보며 눈으로 먼저 느껴보는 거다. 와이너리는 오베르뉴 론 알프 관광청이 추천한 샤토 드 라 셰즈(Château de La Chaize)가 좋겠다. ‘보졸레의 작은 베르사유’라고 불린다니 벌써 기대가 된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중 한곳으로 선정된 ‘우앙’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① 반짝반짝 빛나는 ‘골드 스톤’

우앙(Oingt) 마을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한 우앙 마을의 분위기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프랑스에는 ‘가장 아름다운 마을’ 인증제도가 있다. 주민 수가 2000명 이하면서 마을에 국가 문화유산이 2개 이상인 곳 중에 엄선해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인증을 수여한다. 프랑스 전역에 총 174개 마을이 인증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에 대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les-plus-beaux-villages-de-france.org)에서 찾아볼 수 있다.

골목골목 아기자기하고 아름다운 우앙 마을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우앙은 오베르뉴 론 알프(Auvergne-Rhône-Alpes) 중심 도시 리옹(Lyon)에서 북서쪽으로 약 35㎞ 떨어져 있다. 차로는 1시간 정도 걸린다. 전체 면적 약 4㎢로 주민은 700명이 채 안 된다. 마을은 로마 시대부터 중세 때까지 군사적 요충지 역할을 했다. 보졸레와 리옹 경계에서 적의 움직임을 처음으로 감지하는 곳이 바로 우앙이었다. 현재 모습은 13세기 때 완성한 것으로 보인다. 마을 가장 높은 곳에는 생 마티유(Saint-Mathieu) 교회와 탑이 위치한다. 더 오래된 것은 탑이다. 탑은 12세기, 교회는 13세기에 만들어졌다. 탑은 우앙의 역사를 보여주는 박물관으로 꾸몄다. 꼭대기까지 개방되어 있는데, 옥상에 오르면 우앙은 물론 보졸레 지역 전경이 훤히 내려다보인다.

우앙탑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아치형 입구를 지나면 아기자기한 골목으로 이어진 마을이 나온다. 부드럽게 내리쬐는 가을 볕을 받은 우앙 마을의 집이 유난히 번쩍거린다. 우앙의 별명은 ‘황금 돌 마을(Golden Stone Village)’다. 산화철이 들어 있는 석회암으로 만든 집이 한데 모여 있어 온통 황금색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스한 빛깔의 황금 벽 위로는 붉은 벽돌이 가지런히 덮여 있다. 교회와 탑을 보고 관광 안내소 쪽으로 내려오면서 차근차근 마을을 둘러보면 좋다. 마을 곳곳에 예술가들이 운영하는 공방도 있다.

우앙 마을에 살고 있는 예술가들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② ‘보졸레의 작은 베르사유’

샤토 드 라 셰즈 Château de La Chaize

보졸레에서는 와인과 오일에 빠져들었다. 보졸레는 그해 수확한 포도로 만든 첫 와인 ‘보졸레 누보’로 국내에 널리 알려졌다. 보졸레 지역에서는 1951년 보졸레 누보 축제를 처음 열었다. 1970년 ‘햇 와인’이라는 점을 내세운 마케팅이 대성공을 거두면서 보졸레 누보 인지도가 급상승했고 85년부터는 매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을 보졸레 누보 판매일로 정했다. 우리나라에서 편의점에서조차 보졸레 누보 행사를 할 정도로 대중적인 이벤트가 되어 버렸다.

보졸레의 작은 베르사유라고 불리는 샤토 드 라 셰즈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하셸 그레고리(Rachel Gregoris) 오베르뉴 론 알프 관광청 아시아 및 중동 담당자가 이 진짜 보졸레 와인을 맛보여주겠다며 데려간 곳은 샤토 드 라 셰즈(Château de La Chaize)로 역설적이게도 이곳에선 보졸레 누보를 생산하고 있지 않았다. 샤토 드 라 셰즈는 역사가 약 400년에 달한다. 샤토 드 라 셰즈 이전에 있던 샤토 드 라 두즈(Château de La Douze, 1196년)의 역사까지 합하면 무려 1000년에 가까워진다.

샤토 드 라 셰즈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샤토 드 라 셰즈는 장 프랑수아 드 라 셰즈 덱스(Jean-François de La Chaize d’Aix)가 지었다. 장 프라수아 드 라 셰즈는 예수회 신부였는데 그의 형 역시 성직자였다. 루이 14세의 고해성사를 들어주는 신부를 형으로 둔 덕분에 ‘보졸레의 작은 베르사유’라는 별명에 걸맞은 어마어마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었다. 형의 추천으로 베르사유 궁전의 건축가 중 한 명인 쥘 아르두앵 망사르(Jules Hardouin-Mansart)와 정원사 앙드레 드 노트르(André Le Nôtre)를 고용해 성을 지었다.

샤토 드 라 셰즈 정원 모습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1676년 성이 지어지고 난 후 약 100년이 지난 1771년 와이너리가 완성됐다. 현재는 리옹에 사는 한 기업인이 성과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다. 전체 부지는 400㏊(400㎡)로 포도밭만 150㏊(150㎡)에 달한다. 이곳을 포함한 보졸레 대부분 포도밭에서는 가메(Gamay) 품종을 키워 와인을 생산한다. 포도밭을 위치에 따라 23개 구획으로 나눠 관리한다. 같은 화강암 토질의 땅이라도 위치에 따라 해를 받는 시간이 다르고 바람을 맞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포도밭을 거닐다 보면 담이 쳐진 곳이 있는데 그곳은 특별히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라고 했다. 샤토 드 라 셰즈에만 문화재로 지정된 포도밭이 4구획이 있다.

샤토 드 라 셰즈 포도밭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보졸레 지역에서는 최상급 마을 단위 포도 생산지를 크뤼(Cru)라고 부른다. 보졸레에는 총 10개 크뤼가 있는데 대부분 북부에 몰려 있다. 라벨에도 크뤼 이름을 적어 넣기 때문에 이 10곳 크뤼만 기억해도 웬만한 수준의 와인을 구분해낼 수 있다. 샤토 드 라 셰즈에서는 4개 크뤼 와인(브루이, 플레리, 꼬뜨 드 브루이, 모르공)을 생산한다.

<10 크뤼>

브루이(Brouilly)

레니에(Régnié)

쉬루블(Chiroubles)

꼬뜨 드 브루이(Côte de Brouilly)

플레리(Fleurie)

생-따무르(Saint-Amour)

쉐나(Chénas)

쥘리에나(Juliénas)

모르공(Morgon)

물랭 아 방(Moulin-à-Vent)

1771년 세운 와인 발효 창고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성과 근처 포도밭을 둘러 보면서 설명을 들었다. 투어 마지막은 와인 시음. 1771년 세워졌다는 와인 발효 창고 역시 역사 기념물이다. 이날 맛본 것은 플레리 2020년, 브루이 2020년, 꼬뜨 드 브루이 2019년 총 3가지였다. 셋 중 가장 탄닌이 강한 꼬뜨 드 브루이 2019년 한 병을 샀다. 풍부한 과일 향과 적당히 산미가 어우러지고 바디감도 적당했다.

역사기념물로 지정된 발효 창고에서 진행하는 와인 시음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③ 또다른 보졸레 특산품 기름

윌레리 보졸레 Huilerie Beaujolaise

보졸레의 숨겨진 특산품은 바로 오일이다. 1982년 시작한 회사 윌레리 보졸레(Huilerie Beaujolaise)는 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Vallée de la Gastronomie)* 여행의 일환으로 반나절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먼저 셰프가 보졸레 오일이 들어간 디저트를 시연하고 옛날 제분소를 방문한 다음 각종 식초와 오일을 직접 먹어보는 것으로 일정을 마무리한다. 총 걸리는 시간은 3시간 정도다.

*발레 드 라 가스트로노미(Vallée de la Gastronomie): 부르고뉴(Bourgogne), 오베르뉴 론 알프(Auvergne Rhone Alpes), 프로방스(Provence) 3개 지역, 19개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미식 테마 여행 프로그램.

프랑스인 셰프가 선보인 헤이즐넛 휘낭시에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로익 피에트르(Loïc Piètre) 셰프가 이날 만든 것은 헤이즐넛 휘낭시에였다. 헤이즐넛 가루와 헤이즐넛 오일을 사용해 깊은 풍미를 더했다. 소스처럼 올린 수제 헤이즐넛 캐러멜이 별미였다. 갓 만든 휘낭시에로 배를 채운 다음 차를 타고 30분 이동해 보주(Beaujeu)라는 곳으로 갔다. 보주에는 윌레리 보졸레의 각종 제품을 모아놓은 식료품점이 있었다. 이곳에서 다양한 식초와 오일을 맛보고 바로 옆에 있는 옛날 제분소도 둘러봤다.

1880년부터 운영했다는 제분소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육중한 철문을 밀고 들어서자마자 고소한 냄새가 코를 찔렀다. “방앗간이네.” 일행 중 한 명이 외쳤다. 1880년부터 있었다는 제분소에서는 지금도 기름을 짠다. 현재는 대량 생산 설비를 갖춘 현대식 공장에서 오일을 생산하고 이곳에서는 동네 손님을 대상으로 장사를 한다. 최소 20㎏ 이상 곡물을 가지고 와야만 기름을 짜준다. 방앗간은 처음엔 동력으로 물을 사용했다. 1930년대에 들어 엔진을 설치했다. 위 판 무게만 1톤이 넘는 어마어마한 맷돌과 과육을 압착하는 기계 등 농업 박물관에 있어야 할 물건들이 지금도 제 기능을 하며 돌아가고 있다.

윌레리 보졸레 매장 모습 / 사진=홍지연 여행+ 기자

보졸레(프랑스)=홍지연 여행+ 기자

*취재 협조=오베르뉴 론 알프 관광청, 카타르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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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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