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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사이 소문난 인생 사진 성지’ 6월 마카오에서 만난다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홍콩 마카오 예술 여행의 방점을 찍을 전시가 공개된다. 베네시안 마카오(The Venetian Macao)는 지난 26일 팀랩 슈퍼네이쳐 마카오 론칭 세리머니(TeamLab SuperNature MacaoGrand Opening Ceremony)를 열었다.

베네시안 마카오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이노코 토시유키(Toshiyuki Inoko) 팀랩(teamLab) CEO와 윌프레드 웡(Wilfred Wong Ying Wai) 샌즈 리조트 중국 회장, 마리아 헬레나 데 세나 페르난데스(Maria Helena de Senna Fernandes) 마카오정부관광청 국장을 비롯한 내빈과 전 세계 100여 개 미디어 그리고 인플루언서들이 참석해 새로워진 팀랩 슈퍼네이쳐 마카오를 먼저 만나봤다.

베네시안 마카오 코타이 엑스포 (Cotai Expo)에 위치한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는 도쿄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아트 컬렉티브 팀랩과 샌즈리조트가 협업해 선보이는 전시다. 거대하고 복잡한 3차원 공간에 아트 컬렉티브 팀랩의 최첨단 예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2020년 문을 열었으나 팬데믹으로 인해 3년간의 사전 오픈 기간을 거친 후 오는 6월 1일 본격적인 공개를 앞두고 있다.

그랜드 오프닝이라는 이름뿐 아니라 기존에 선보인 상설전시 외에 세 가지 신작을 추가로 공개한다. 오는 6월 새롭게 선보이는 세 개의 새로운 예술 작품은 상설 인터랙티브 전시물인 ‘플로팅 플라워 가든: 꽃과 나와 하나의 뿌리, 정원은 나와 하나의 몸(Floating Flower Garden: Flowers and I are of the Same Root, the Garden and I are One)’’과 ‘조각과 생명 사이의 무질량 구름(Massless Clouds Between Sculpture and Life)’, 그리고 ‘엔 티 하우스(EN TEA HOUSE)’다.

팀랩측은 “이번 신작은 관객들이 전시의 일부가 되는 반응형 전시”라며 “관객들이 전시 공간 내에서 탐험 및 몰입하고 움직이며 느끼는 시간을 통해 각자의 독특한 모형과 색을 창조하는 새로운 경험을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번 추가 작품은 샌즈 차이나 (Sands China Ltd.)의 강화된 예술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와 함께 마카오 정부 관광청의 통합 이니셔티브인 ‘투어리즘 플러스 (tourism+)’에 부응하기 위한 샌즈 차이나의 끊임없는 노력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미디어 오프닝을 통해 먼저 만나본 팀랩 슈퍼네이쳐 마카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플로팅 플라워 가든이다. 플로팅 플라워 가든은 일본식 전통 정원인 젠 가든 (Zen garden)을 본떠 만든 인터랙티브 예술 작품으로 공중에서 부유하는 8000여 개의 살아있는 난초로 공간을 꾸몄다.

커튼처럼 빼곡히 내려온 난초가 관광객의 접근과 동시에 서서히 위로 떠오르며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을 만든다. 사람이 없는 공간에는 다시 난초가 아래로 내려와 공간을 채우면서, 꽃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난초 하단에는 거울로 공간감을 확장해 신비로움을 더했다. 특히 난초의 진한 향과 전시만을 위해 준비된 음향이 전시로의 몰입감을 더한다. 행사를 찾은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의 사랑을 받은 공간도 바로 이곳이다.

구름처럼 생긴 이 공간은 팀랩 슈퍼네이처 마카오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시, 조각과 생명 사이의 무질량 구름이다. 공중에 뜬 흰 구름과 같은 거대한 덩어리 속으로 걸어들어갈 수 있다. 구름을 만질 수 있다면 바로 이런 느낌일까 하는 순수한 동심을 불러일으킨다.

구름 모양의 구조물은 바닥에 가라앉지도 않고 천장에 닿지도 않으며, 질량의 개념을 초월한 듯 공중에 부유한다. 부유하는 조형물 속으로 들어가기도 또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조형물을 온몸으로 만지면서 작품 속에 스며들 수 있다. 다만 구조물이 머리와 옷에 묻을 수 있기 때문에 고글과 우비, 신발 커버 그리고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구조물의 성분은 인체에 무해하다.

팀랩 슈퍼네이처가 야심 차게 공개한 공간, 엔 티 하우스에서는 ‘찻잔 속 무한한 우주에 피어나는 꽃들 (Flowers Bloom in an Infinite Universe inside a Teacup)’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밋밋하던 테이블 위에 찻잔을 두면 차 위에서 꽃이 피어난다. 찻잔을 들어 올리면 꽃이 흩어져 찻잔 밖으로 퍼지고 찻잔이 이동한 자리로 이동하는 반응형 전시다.

차가 담겨 있는 한 꽃은 무한히 피어나며, 차가 사라지면 꽃도 함께 사라진다. 컵에 담긴 차의 양에 따라 달라지는 차 표면의 크기와 함께 그에서 피어나는 꽃의 크기도 변화한다. 컵 밖으로 차를 흘리면 흘러나온 찻물에서 또한 꽃잎이 피어나 어린아이도 즐겁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가격은 차와 아이스크림 세트당 120마카오 타파카(한화 약 1만9700원)다.

마카오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전시도 준비했다. 6월 1일 대대적인 리뉴얼을 통해 공개되는 팀랩의 몰입형 설치 작품 ‘빛의 조각’은 빛으로 조각된 거대한 공간 이 공중에 나타나 끊임없이 움직이는 인터랙티브 예술 작품이다. 조명과 레이저를 이용해 구(球)와 별 그리고 기하학적인 형상을 빚어내 깊은 몰입 경험을 제공한다.

상설 전시는 5000㎡가 넘는 미로와 같은 바닥 공간과 8m 높이의 천장으로 이루어진 ‘신체 몰입형’ 예술 공간이다. 복층의 차별화된 공간 구성으로 전 세계 타 팀랩과는 또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다.

기존 공개한 상설 전시도 새로운 옷을 입는다. 팀랩의 ‘빛의 조각(Light Sculpture)’ 시리즈는 대대적인 리뉴얼을 거쳐 더욱 몰입감 있는 작품으로 소개된다. 아울러, ‘자율적 추상, 우주에서 자아로 이어지는 연속적 현상 (Autonomous Abstraction, Continuous Phenomena from the Universe to the Self)’이 새로운 작품으로 등장해 관람객을 맞을 예정이다.

어린이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전시도 준비했다. 그림을 그려 스캔을 하면 작품이 미디어 속으로 들어가는 바닷속 풍경. 특히 이는 팀랩 베이징과 상하이에서 동시에 만나볼 수 있어 더 특별하다. 이밖에도 미끄럼틀 형식의 전시, 큰 공을 주제로 하는 전시, 징검다리를 건너는 반응형 전시 등 남녀노소 누구나 색채의 향연 속에서 새로운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마카오 = 정윤지 여행+ 기자

취재협조 = 샌즈 리조트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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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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