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싱그러움 가득 담긴 전 세계 식물원 여행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의 화사함을 배가해주는 가장 큰 요소는 꽃이다. 추위가 가고 따뜻한 햇볕이 내리쬐면 곳곳에서 형형색색 꽃들이 고개를 든다. 다채로운 꽃을 한 번에 감상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식물원만한 곳이 없다. 식물원에서는 화려한 꽃 뿐 아니라 연중 서식하는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이에 여러 식물에 둘러싸여 그 누구보다 싱그러움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가디언, 타임아웃, 론리플래닛 등 주요 매체가 선정한 전 세계 가볼만한 식물원을 소개한다. 열대지방부터 북극권까지,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방문해 그 매력을 직접 느껴보자.


01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Singapore Botanic Gardens, Singapore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 / 사진=플리커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2015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만큼 싱가포르 보타닉 가든에는 볼거리가 다양하다. 방문객들은 학습의 숲(Learning Forest)를 산책하며 습지와 열대우림에 서식하는 식물들을 보거나 팜 밸리(Palm Valley)에서 울창한 야자수 사이를 거닐며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심포니 호수(Symphony Lake) 한가운데 위치한 무대에서는 오케스트라 연주가 열리기도 한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눈과 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잠시 들러 휴식을 취해보길 추천한다.

오키드 가든 입구 / 사진=플리커

보타닉 가든만 둘러봐도 좋지만 이곳까지 왔다면 오키드 가든(National Orchid Garden)을 꼭 방문하길 추천한다. 보타닉 가든 내부에 있는 오키드 가든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난초 정원이다. 3000여 종이 넘는 난초가 서식하고 있다. 난초별 색깔이 다양하기에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단, 보타닉 가든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지만 오키드 가든은 15싱가포르달러(한화 약 1만 5000원)의 입장료가 있다는 점 참고하자.

02

커스텐 보쉬 식물원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Cape Town South Africa

커스텐 보쉬 식물원 / 사진=플리커

아프리카의 자연을 만끽하고 싶다면 커스텐 보쉬 식물원에 방문하자. 커스텐 보쉬 식물원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 위치해있다. 식물원에는 7000종 이상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남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종이다. 허브 정원부터 바오밥 나무 온실, 야자수 전시실까지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식물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멸종 위기 식물이 잘 보존돼있어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색다른 식물을 볼 수 있다.

커스텐 보쉬 식물원 / 사진=플리커

커스텐 보쉬 식물원은 1년 내내 아름답지만 핀보스(fynbos)를 보고 싶다면 8월에서 11월 중 방문하길 추천한다. 핀보스는 남아프리카 고유의 식물 종으로 주로 황야지대에 서식한다. 핀보스의 꽃이 만개하면 곳곳에 노란빛과 붉은빛이 펼쳐져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 밖에도 하이킹 코스, 산책로, 여름철 야외 콘서트 등 커스텐 보쉬 식물원에는 1년 내내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03

북극 고산 식물원

Arctic-Alpine Botanical Garden, Tromsø Norway

북극 고산 식물원 / 사진=플리커

북극 고산 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식물원으로 노르웨이 트롬쇠에 있다. 다른 곳보다 낮은 온도로 인해 식물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이곳은 북유럽 생태의 보고다. 특히 한여름에도 서늘하기 때문에 고산지역에서만 자라는 식물들이 잘 자랄 수 있다. 다른 곳보다 꽃을 볼 수 있는 기간이 길다는 점도 북극 고산 식물원만의 장점이다.

북극 고산 식물원 / 사진=플리커

북극 고산 식물원의 마스코트는 푸른빛이 인상적인 히말라야 양귀비다. 매해 6월 말이면 만개해 사방을 푸른 빛깔로 물들이기에 신비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밖에도 바위나 자갈 더미에서 자라는 다채로운 야생화 등 희귀한 볼거리가 많다.

북극 고산 식물원에서 개화는 눈이 오기 전인 10월까지 지속된다. 날이 추워진 후 식물원에 볼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녹색 식물이 가득한 숲에 새하얀 눈이 흩날리는 모습은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장관이다.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스키를 타고 곳곳을 둘러보는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다.

04

큐 왕립 식물원

Kew Gardens, London England

큐 왕립 식물원 / 사진=플리커

큐 왕립 식물원은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기차로 몇 시간이면 도달할 수 있는 식물원이다. 과거 영국 왕족들의 휴식처였던 이곳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식물원으로 손꼽힌다. 면적이 넓은 만큼 소장하고 있는 식물종도 다양하다. 식물원 내 온실에만 1500여 종의 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그 외 야외 공간에도 많은 식물들이 자라고 있다.

큐 왕립 식물원 / 사진=플리커

큐 왕립 식물원은 자연 그 자체를 만끽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방문객들은 진달래 골짜기(Rhododendron Dell)의 언덕을 올라 형형색색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대나무 정원(Bamboo Garden)에서는 중국, 일본, 히말라야 등 전 세계 130여 종의 대나무를 볼 수 있다. 대나무 정원 내 일본풍 건물에 들어가 잠시 쉬어가도 좋다. 큐 왕립 식물원에는 식물 외에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방문객들은 개성 넘치는 조각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거나 미술, 사진 전시회를 관람하는 등 지루할 틈 없이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다.

05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

Jardim Botânico, Rio de Janeiro Brazil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 / 사진=플리커

브라질의 상징적 건축물인 거대 예수상 근처에 또 다른 관광 명소가 있으니 바로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이다.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은 코르코바도 산(Corcovado Mountain) 경사면에 위치한 식물원이다. 남아메리카 열대우림의 진수를 느끼고 싶다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만한 곳이 없다.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은 브라질 도심 속 녹색 오아시스다. 특히 식물원에 서식하는 전체 식물 중 약 60%는 자연 상태 그대로를 보존하고 있기에 더욱 매력적이다.

오늘날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열대 식물원 중 하나로 꼽히곤 한다. 그만큼 곳곳에 눈길을 사로잡는 스폿이 많다. 리우데자네이루 식물원에서 가장 특별한 곳은 감각의 정원(The Sensory Garden)이다. 감각의 정원은 이름 그대로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정원 내 향기로운 허브가 가득하기에 방문객들은 각종 허브를 감상하고 향기를 맡으며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 곳곳에서 새들이 날아다니며 지저귀며 날아다니기에 청각을 자극하기에도 좋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author-img
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댓글0

300

댓글0

[해외] 랭킹 뉴스

  • “여기선 나도 인어공주”…애니메이션 그대로 재현한 일본의 인어공주 팝업카페
  • ‘기찻길 바로 옆’ 카페가 베트남에서 화제인 이유
  •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하와이 ‘이곳’ 관광객 통제 불능으로 결국 철거한다
  • ‘스타워즈’부터 ‘반지의 제왕’까지…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세계의 이색 호텔
  •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호텔서 벌어지는 일
  • ‘절벽 사이에 바위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노르웨이 인기 트래킹 코스

[해외] 공감 뉴스

  • ‘피의 폭포’라 불리는 세계 유일의 붉은 폭포가 남극에 있는 까닭
  • 맥머핀 반입하다가 벌금 240만원 낸 사연
  • 냐짱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베트남 액티비티 4
  • “현실판 쥬라기 월드?”… 이것 복원계획 공개한 美 기업
  •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명소 1위, 파리 000
  • 휴가철 무조건 가야하는 '말라마 하와이' 실천 하와이 호텔 3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실명 까고 욕설한 민희진’ 눈물의 기자회견, 뭘 얻고 뭘 잃었나
  • 22살 맞은 네이버 지식인, 무제한 주고받는다는 새 기능 도입
  • 하이브 2대 주주가 게임회사인 이유…알고 보니 방시혁과 가족관계라고?
  • “하이브·민희진 싸움 아냐”…진짜 싸움은 ‘김앤장vs세종’
  • SK 최태원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화제의 사진 한 장
  • “혹시 우리 아이도?” 中 이커머스 어린이용품 조사했더니 충격적 결과
  • “언니 멋져요”…민심 뒤흔든 ‘민희진 기자회견룩’ 완판된 가격
  • 8개월만에 또…정의선 회장이 ‘인도’ 두 번 방문한 이유는 분명했다
  • “회삿돈으로 하지마” 정용진 회장이 임원들에게 금지령 내린 내용
  • 삼성전자가 고무장갑·수건을 팔아?…2시간 만에 완판된 제품
  • SSG닷컴, 삼성 갤럭시 보상 판매 서비스… 최대 보상금액은?
  • 가격 더 낮춰.. 불똥 떨어진 전기차 시장, 기존 차주들 뒤통수 맞았죠

함께 보면 좋은 뉴스

  • 1
    "큰손 한국인 모셔라" 아웃렛 최초로 호텔 오픈한 이곳

    Tip 

  • 2
    떴다 하면 구름 인파... ‘50살 언니’ 헬로키티 덕질 스폿 2

    국내 

  • 3
    300만 한국인 태운 항공사가 내놓은 ‘한정판 기내식’ 정체

    국내 

  • 4
    초여름 강원도 어때… 정선 파크로쉬 고대 전통의학 패키지 선봬

    국내 

  • 5
    ‘유명해지기 전에 가야지’ 화제의 아시아 신상호텔 5곳

    Tip 

[해외] 인기 뉴스

  • “여기선 나도 인어공주”…애니메이션 그대로 재현한 일본의 인어공주 팝업카페
  • ‘기찻길 바로 옆’ 카페가 베트남에서 화제인 이유
  • ‘천국의 계단’이라 불리는 하와이 ‘이곳’ 관광객 통제 불능으로 결국 철거한다
  • ‘스타워즈’부터 ‘반지의 제왕’까지…마치 영화 세트장 같은 세계의 이색 호텔
  • 국립공원 안에 위치한 호텔서 벌어지는 일
  • ‘절벽 사이에 바위가’, 보기만 해도 아찔한 노르웨이 인기 트래킹 코스

지금 뜨는 뉴스

  • 1
    청룡 기운 받으러 떠나는 국내 여행지 5

    국내 

  • 2
    덜 붐비고 더 상쾌한 여름 숲 탐방 TOP5

    국내 

  • 3
    프랑스의 베네치아?한국인 잘 모르는남프랑스 반전 풍경

    Tip 

  • 4
    “엄마는 몰라도 돼” vs “돈 아깝다” 가족여행 금지어 10계명…혹시 나도?

    국내 

  • 5
    1년에 딱 한 번 탈 수 있다는 ‘초록 물결 열차’의 정체

    국내 

[해외] 추천 뉴스

  • ‘피의 폭포’라 불리는 세계 유일의 붉은 폭포가 남극에 있는 까닭
  • 맥머핀 반입하다가 벌금 240만원 낸 사연
  • 냐짱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베트남 액티비티 4
  • “현실판 쥬라기 월드?”… 이것 복원계획 공개한 美 기업
  • 지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망 명소 1위, 파리 000
  • 휴가철 무조건 가야하는 '말라마 하와이' 실천 하와이 호텔 3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실명 까고 욕설한 민희진’ 눈물의 기자회견, 뭘 얻고 뭘 잃었나
  • 22살 맞은 네이버 지식인, 무제한 주고받는다는 새 기능 도입
  • 하이브 2대 주주가 게임회사인 이유…알고 보니 방시혁과 가족관계라고?
  • “하이브·민희진 싸움 아냐”…진짜 싸움은 ‘김앤장vs세종’
  • SK 최태원 회장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화제의 사진 한 장
  • “혹시 우리 아이도?” 中 이커머스 어린이용품 조사했더니 충격적 결과
  • “언니 멋져요”…민심 뒤흔든 ‘민희진 기자회견룩’ 완판된 가격
  • 8개월만에 또…정의선 회장이 ‘인도’ 두 번 방문한 이유는 분명했다
  • “회삿돈으로 하지마” 정용진 회장이 임원들에게 금지령 내린 내용
  • 삼성전자가 고무장갑·수건을 팔아?…2시간 만에 완판된 제품
  • SSG닷컴, 삼성 갤럭시 보상 판매 서비스… 최대 보상금액은?
  • 가격 더 낮춰.. 불똥 떨어진 전기차 시장, 기존 차주들 뒤통수 맞았죠

추천 뉴스

  • 1
    "큰손 한국인 모셔라" 아웃렛 최초로 호텔 오픈한 이곳

    Tip 

  • 2
    떴다 하면 구름 인파... ‘50살 언니’ 헬로키티 덕질 스폿 2

    국내 

  • 3
    300만 한국인 태운 항공사가 내놓은 ‘한정판 기내식’ 정체

    국내 

  • 4
    초여름 강원도 어때… 정선 파크로쉬 고대 전통의학 패키지 선봬

    국내 

  • 5
    ‘유명해지기 전에 가야지’ 화제의 아시아 신상호텔 5곳

    Tip 

지금 뜨는 뉴스

  • 1
    청룡 기운 받으러 떠나는 국내 여행지 5

    국내 

  • 2
    덜 붐비고 더 상쾌한 여름 숲 탐방 TOP5

    국내 

  • 3
    프랑스의 베네치아?한국인 잘 모르는남프랑스 반전 풍경

    Tip 

  • 4
    “엄마는 몰라도 돼” vs “돈 아깝다” 가족여행 금지어 10계명…혹시 나도?

    국내 

  • 5
    1년에 딱 한 번 탈 수 있다는 ‘초록 물결 열차’의 정체

    국내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