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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살 여아 탈색하게 해 뭇매 맞은 엄마…전문가들은 ‘오히려 좋아’?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5살 자녀의 탈색 모습을 담은 틱톡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부모의 선택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출처 – unsplash

인사이더(Insider)에 따르면, 틱톡 사용자인 드미 루시 메이 앙지만(Demi Lucy May Engemann)은 자신의 5살짜리 딸 모우드(Maude)가 탈색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모녀가 유대하는 순간을 공유하고자 했던 이 영상은 순식간에 퍼져 180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부정적인 댓글 하나가 도화선이 되어 비난의 목소리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앙지만은 탈색을 허락한 이유를 담은 새로운 해명 영상을 올렸다. 그는 ‘모우드가 자신의 친구처럼 분홍색으로 염색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탈색하지 않고서는 원하는 색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남편과 상의 후에 탈색을 허락해주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앙지만은 영상 캡션을 통해 ‘스스로 엄마로서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행동하라’는 입장을 밝혔다.

앙지만의 해명 영상이 올라간 후, 온라인상에는 그녀의 선택을 지지하는 댓글과 함께 안전한 염색 및 탈색 시기에 대한 여러 의견이 쏟아졌다.

임상 사회복지사이자 라이트풀리 정신 건강 청소년 부문 부대표인 메간 레뎃(Megan Ledet)은 “강한 화학물질을 활용한 헤어 스타일링의 경우, 소아과전문의와 스타일리스트의 지도를 바탕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결정해야 할 문제다”라며 “신체적 위험과 여러 고려사항은 둘째 치고, 아이들이 직접 자신의 머리 모양을 결정하도록 하는 것은 상호 존중과 신뢰 관계를 쌓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그는 “부모가 머리카락이나 옷과 같이 자기표현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안전한 부문에서 선택의 자유를 주면 줄수록 아이에게 좋다”고 덧붙였다.

소아과 전문의 겸 걸롤로지 창립자인 트리시 허치슨(Trish Hutchison)에 따르면, 아이들의 요구를 고민해보지 않고 거절하는 행위는 부모와 자녀 관계를 크게 훼손시킬 수 있으며, 자녀의 연령대가 올라갈수록 그 정도는 더 심해진다. “항상 단호한 거절을 피해야 하며, 대화할 때 순간의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며 “대신에 아이들의 외적인 부문에 있어 열린 마음과 비판단적 태도를 지니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동·청소년 전문가에 따르면, 자녀를 양육할 때 ‘허락’과 ‘거절’, 그리고 ‘고려’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심리학자이자 십 대 자녀의 부모인 안젤라 카란자(Angela Karanja)는 아이들이 그들의 외모에 대해 큰 변화를 요구할 때, 열린 마음을 가질 것을 강조했다.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때는 허락하고, 화학용품처럼 잠재적인 위험이 있는 경우 충분한 조사와 함께 타당성을 검토할 시간을 가져야 한다”며 “명백하게 위험한 경우에만 단호히 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카란자는 “앙지만과 같은 상황의 경우, 그녀의 딸 모우드가 염색 후에 본인의 모습에 자신감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이것은 아이들이 직접 경험해보도록 허락하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보여준다”며 자기 결정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세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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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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