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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소 비행 세계일주 도전하는 여성, 최종 꿈은 우주비행사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출처 = 인스타그램 @fly.zolo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19세 여성이 홀로 경비행기로 세계일주 비행에 도전한다고 로이터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벨기에와 영국 국적을 가진 파일럿 자라 러더포드(19)는 지난 18일 오전, 벨기에 공항을 이륙해 최연소 여성으로서 3개월 여정의 세계 일주 도전을 시작했다. 러더포드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초경량 항공기인 샤크 울트라라이트(Shark Ultralight)를 타고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5개 대륙 총 52개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그녀의 세계일주 경로는 벨기에를 떠나 영국, 아이슬란드, 캐나다, 미국, 중남미 그리고 알래스카를 거쳐 러시아, 중국, 인도네시아, 인도, 중동을 넘어 다시 벨기에로 돌아올 계획이다.

러더포드는 “이번 도전을 통해 더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항공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녀는 여성들이 STEM(과학, 기술, 공학, 수학)분야에서 공부하고 일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 = 인스타그램 @fly.zolo

현재 최연소로 세계일주를 한 여성은 30세를 기록한 샤에스타 웨이스가 있다. 최연소 남성 기록 보유자는 메이슨 앤드류스로 당시 18세였다. 만약 러더포드가 이번 세계일주에 성공할 경우, 그녀는 홀로 세계일주 비행에 성공한 최연소 여성이 된다.

그녀는 정말 오래전부터 꿈꿔온 일이다라며, “팬데믹 규제가 완화되며 마침내 꿈을 이룰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보도에 따르면 러더포드는 조종사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녀가 14세 때 처음으로 비행기 조종간을 잡았고, 그때부터 하늘을 날고 싶다는 꿈을 품고 훈련을 받은 끝에, 지난해 조종면허를 땄다.

그녀는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전 갖는 1년 간의 휴식기간인 ‘갭이어’를 맞아 세계일주 비행이라는 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의 최종 꿈은 우주비행사다. 그녀는 “모험을 좋아하는데, 아마 우주가 가장 큰 모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러더포드는 향후 대학에 진학해 컴퓨터나 전기공학을 공부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012년에는 당시 16세였던 네덜란드 소녀 로라 데커가 최연소 기록으로 1년에 거쳐 요트로 세계일주를 기록한 바 있다.

그녀는 우여곡절 끝에 세계일주를 할 수 있었는데, 바로 네덜란드 당국이 어린 소녀가 홀로 요트 일주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막아섰기 때문이다.

처음 그녀가 세계일주에 도전하려고 했을 때의 나이는 13세였다. 네덜란드 아동보호청은 단독 항해의 위험성을 문제 삼아 이를 허락한 부모의 결정이 무책임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또, 네덜란드 법원은 데커에 대해 보호관찰 결정을 내렸고, 데커의 세계일주 계획도 잠정 중단됐다.

하지만 데커는 호주에서 17세 소녀가 달성한 단독 요트 세계일주 기록을 깨겠다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대형요트를 마련하고, 응급처치법 등을 배우며 만반의 대비 끝에 2010년, 항해 허락을 받아 겨우 최연소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데커 등 미성년자의 세계기록 도전이 과열 양상을 보이자 기네스 세계기록과 세계항속기록협의회(WSSRC)는 앞으로 이 분야의 ‘최연소’ 기록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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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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