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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없는 크리스마스?” 코로나19와 산타클로스의 관계성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출처 = unsplash

산타할아버지가 부족한 상황이다. 빨간 옷에 흰 수염으로 크리스마스 행사의 주요 볼거리였던 산타할아버지가 올해에는 보기 어려운 존재가 됐다.

10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크리스마스 행사에 참여할 산타할아버지 수가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산타 배역을 찾는 수요는 작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공급에 변화가 없는 상황이다. 산타 전문고용기업 하이어산타(HireSanta.com) 설립자인 미치 앨런(Mitch Allen)은 “코로나19로 2년간 수많은 산타할아버지를 잃었다”며 “감염이 걱정되어 선뜻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출처 = unsplash

산타를 찾는 수요는 작년에 비해 120%가 늘었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며 대형 행사가 재개되기 때문이다. 미국 콜로라도 덴버(Denver)에서 산타 학교를 설립한 수잔 메스코(Susen Mesco)는 9월부터 매일 평균 8분 간격으로 산타 요청 문의를 받고 있다. “이틀 전에는 지역 클럽을 운영하는 여성이 울며 전화를 걸었다”며 “행사에 산타가 없으면 안 되니 얼마라도 지불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산타할아버지가 줄어든 이유로는 산타 배역의 특성과 관련이 있다. 산타 배역에 어울리는 나이가 많고 비교적 뚱뚱한 성인 남성들이 코로나19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행사기획자로 일하는 브라이언 윌슨(Brian Wilson)은 “함께 일해오던 산타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의 남성”이라며 “코로나19를 피해 고향에 가는 분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출처 = unsplash

한편 남아있는 산타에게 이번 겨울은 절호의 기회다. 산타의 희소성을 이용해 몸값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산타 학교 설립자 메스코는 “올해 일하는 산타들은 약 12% 높은 돈을 벌게 됐다”고 말했다. “인구가 적은 지역은 시간당 80달러를 벌고 대도시에 사는 산타들은 수백 달러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11월말부터 12월 사이 모든 주말의 행사가 마감된 상태다.

‘산타 부인’의 일자리도 많아졌다. 산타클로스가 부족해져 산타 부인을 찾게 된 사람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메스코는 “평균적으로 산타 부인은 일 년간 행사 15~20개 정도를 간다”며 “하지만 올해 예약된 행사만 70개다”고 설명했다.

[정연재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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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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