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사람을 우체국에 끌고 와 연금 대리수령을 시도한 기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 30분쯤, 30대 남성 한 명이 아일랜드 카로우 카운티의 한 우체국으로 찾아왔다. 그는 피터 도일(66) 이라는 사람의 연금을 대신 수령하겠다고 했으나 거절되자 돌아갔다.

이후 남성은 또 다른 남성과 함께 도일을 부축해 데리고 왔다. 도일은 축 늘어진 채 두 남성에게 들려있었고 모자와 재킷을 착용한 상태였다. 수상함을 느낀 직원은 연금을 건네주지 않았고 비상벨을 울렸다. 두 사람은 도일의 시체를 두고 황급히 현장에서 달아났다.

아일랜드 경찰은 두 남성과 도일 간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두 남성 중 한 명은 도일의 집을 나설 때 까지 도일이 살아있었다며 살인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부검 결과 도일의 정확한 사망 시점을 알아내지 못해 사인을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익명의 제보자는 뉴욕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딸이 사건 당시 집을 나서다가 남성 2명이 도일을 끌고 우체국에 들어가는 것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도일의 두 발이 땅에 끌리고 있어 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며 딸의 말을 전했다.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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