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여행자에게 호텔은 여행 중간에 잠시 쉬는 장소로 다가온다. 그렇지만 모든 호텔이 이러한 틀에 박힌 것은 아니다.
규모, 모양, 시설 등 어떤 면에서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호텔이 있다. 짜릿한 모험을 가져다줄 전세계 호텔 세 곳을 소개한다.
1. 퍼스트월드 호텔, 말레이시아 First World Hotel, Malaysia
파랑, 노랑, 초록, 빨강으로 생동감 있게 칠해진 말레이시아 퍼스트 월드 호텔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호텔이다. 겐팅 하이랜드 중심부에 7,000개가 넘는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투숙객들은 불과 800m 떨어진 겐팅 테마파크를 비롯해 명소를 둘러보는 시간보다 호텔을 걷는 시간이 더 길다. 호텔 공간이 매우 넓어 스파 및 웰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등 편의 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2. 코스타 베르데, 코스타리카 Costa Verde, Costa Rica
코스타 베르데 비행기 호텔은 코스타리카의 울창한 열대우림과 반짝이는 푸른 바다의 극한 전망을 제공한다. 지상에서 약 15피트(4.57m) 높이에 매달려 있는 이 비행기는 보잉 727 기종이다.
내부에 객실을 위한 충분한 공간이 마련돼있다. 날개는 테라스로 개조돼 주변 정글에 서식하는 원숭이, 나무늘보, 새들을 볼 수 있는 전망을 제공한다.
3. 더 에베레스트 호텔, 네팔 카트만두 The Everest Hotel, Kathmandu
극한의 높이에서 호텔이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2004년 기네스북에 등재된 전 세계 호텔 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호텔(에베레스트 뷰 호텔이라고도 함)은 에베레스트 산 아래쪽 지역 최고의 전망을 제공한다.
호텔에 도착하려면 산 아래 언덕을 트레킹해서 오면 된다. 이외에는 헬리콥터를 타고 호텔 리조트에 위치한 헬기장으로 이동해야한다.
글, 디자인= 권효정 여행+ 기자이미지= 각 호텔 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