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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여행 트렌드 이렇게 변한다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사진=부킹닷컴

22일 부킹닷컴은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한 전 세계 28개국 2만 명 이상의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여행 트렌드 9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여행자들은 ▲가치 여행 ▲국내 및 단거리 여행 ▲온라인 활용 여행 ▲안전 여행 ▲지속 가능한 여행 ▲일과 여가를 결합한 장기 여행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 ▲혁신 기술 접목 여행 등을 추구할 것으로 나타났다.

1. 여행은 선택이 아닌 필수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이 코로나19 백신이나 치료법이 개발되기 전까지 여행을 가기 불안하다고 답변했으나 ‘여행 본능’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여행객의 3분의 2(65%)는 ‘여행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현재 거주 중인 국가의 여행 제한 조치가 해제되면 그로부터 12개월 동안 코로나 대유행 이전(2019.3~2020. 3월)과 비슷한 횟수로 국내 및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특히 응답자 중 42%가 ‘잃어버린 2020년을 보상받기 위해 향후 여행을 더 많이 하고 싶다’라는 뜻을 밝혔다.

2. 가치를 찾는 여행

사진=pixabay

코로나19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향후 여행에 있어서 ‘가성비’를 빼놓고 논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를 입증하듯 응답자 중 62%가 ‘향후 여행을 검색하거나 계획할 때 가격에 더 신경을 쓸 것’이라고 했으며, 절반 이상(55%)이 ‘프로모션이나 할인 혜택 등을 적극적으로 찾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소비자들은 단순히 저렴한 가격을 넘어 그 이상을 기대할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분의 3(74%)이 ‘여행 플랫폼에서 취소 정책과 환불 절차, 여행자 보험 상품 등을 보다 투명하게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답변했다. 나아가 ‘다음 여행 예약 시 반드시 환불 가능한 숙소를 예약할 생각’이라고 밝힌 응답자는 46%였으며, ‘별도의 비용 없이 일정 변경이 가능한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고 한 비율도 36%였다.

3. 국내 및 단거리 여행 선호

사진=pixabay

코로나19 시대에 급부상한 여행 트렌드 중 하나가 국내여행이다. 앞으로도 먼 곳보다 가까운 곳 혹은 익숙한 여행지에서 시간을 보내려는 추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절반가량(47%)이 ‘7개월에서 12개월 안에 국내여행을 떠날 계획’이라고 했으며, 38%는 ‘보다 장기적으로(1년 이상 후에) 국내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대답했다.

4. 온라인 활용 여행

향후에도 여행객들은 온라인상의 여행 콘텐츠를 통해 영감을 얻고 계획을 세우며 자신이 꿈꾸는 여행을 다른 이들과 계속 공유할 것으로 예측됐다.

해외여행이 단절된 기간 동안 응답자의 대다수(95%)가 여행 관련 정보를 찾아보며 시간을 보냈으며, 응답자 중 3분의 1(38%)은 다음 여행의 목적지를 일주일에 최소 한 번 이상 찾아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인플루언서뿐만 아니라 여행지와 숙박 업계에서는 ‘랜선 여행 콘텐츠’ 등을 제작해 여행 욕구를 겨냥한 소통을 하고 있다.

5. 안전 여행도 중요

뉴 노멀 시대가 도래하면서 보건 및 안전 조치를 중시하고 이를 준수하는 여행이 보편화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여행객의 79%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숙소에서 보건 및 위생 관련 정책을 명시한 경우에만 예약을 진행하겠다’라고 한 응답자는 70%에 달했으며,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지양하겠다’라고 한 비율이 절반(46%)에 가까웠다. 아울러 여행객 중 3분의 2(67%)는 ‘도착 시 여행지에서 건강 상태를 검사하는 것’을, 62%는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6. 지속 가능한 여행

전 세계 응답자의 절반 이상(53%)은 ‘향후 보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코로나19 사태가 환경 및 지역사회에 대한 인식을 한층 더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3분의 2(69%) 가량은 ‘여행업계가 보다 지속 가능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를 바란다’라고 했으며, 많은 여행객이 ‘성수기'(51%)와 ‘사람이 몰리는 곳'(48%)을 피하기 위해 다른 여행지를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 조성을 위해서는 ‘매력적인 비수기 여행 패키지 상품을 제공'(46%) 및 ‘일부 지역의 과잉 관광 현상을 막을 수 있도록 대안 여행지를 추천'(36%) 등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내비쳤다.

7. 일과 여가를 결합한 장기 여행

사진=pixabay

코로나19 장기화로 원격근무가 보편화됨에 따라 일과 여가를 적절하게 결합한 장기 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3분의 1(37%) 이상의 응답자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업무를 하기 위해 숙소 예약을 고려해본 적이 있다’라고 답했다. 때문에 장기간 여행지에 머무르며 원격으로 업무를 진행하는 ‘워크케이션’이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에 더해 응답자 중 절반 이상(52%)이 ‘출장지에서의 체류 기간을 연장해 여가를 즐길 기회를 찾아보겠다’라고 답해 출장 행태 역시 변모할 것으로 예상됐다.

8. 단. 확. 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

코로나19 이후 여행에서의 우선순위가 달라지고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하고자 하는 방식도 보다 단순해졌다. 이에 따라 2021년부터는 ‘단확행'(단순하지만 확실한 행복) 여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6%)이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여행지에서 자연을 즐기는 여행’에 대해 수요가 있었다. 실제 부킹닷컴 플랫폼에서는 등산(94%), 상쾌한 공기(50%), 자연(44%), 휴식(33%) 등 자연 속 즐거움을 찾아 숙소를 예약한 이들이 늘었다.

9. 혁신 기술, 여행에도 접목

기술 혁신은 여행 심리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형의 여행객들의 수요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

설문 결과에서 여행객들 중 63%가 ‘숙박시설 역시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안전한 여행을 보장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또한 3분의 1(36%)에 해당하는 응답자들이 ‘완전히 새로운 여행지를 가상현실(VR) 기술을 통해 미리 둘러볼 수 있다면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30%의 응답자들은 ‘VR 기술을 접목한 현지 투어나 관광 명소 투어에 참여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다.

자료제공=부킹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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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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