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가장 아름다운 눈꽃산행 여행지는 어딜까. 글로벌 호텔 검색 플랫폼 호텔스컴바인이 12월 11일 ‘국제 산의 날’을 앞두고 겨울철 눈꽃여행을 즐길 수 있는 국내 대표 명소를 골랐다.
초보 등산객들도 O.K. 무주 덕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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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무주 덕유산은 남부 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이다. 최고봉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대한민국에서 네 번째로 높다. 덕유산이 눈꽃 산행지로 인기가 많은 이유는 정상까지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면 20여 분 만에 실천봉에 닿는다. 이후 정상까지는 가볍게 트레킹하는 수준으로 20~25분만 오르면 된다. 차량으로 30분 거리에 위치한 머루와인동굴에 방문해보는 것도 좋다. 무주는 국내 최대 머루 산지로도 유명하다. 높은 해발로 인해 일교차가 크고 기온이 서늘해 국내 머루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다.
경이로운 주목 군락 품은 태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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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태백산은 이름에서 느껴지는 거대함과는 다르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큰 부담 없이 오를 수 있다. 가장 인기 있는 유일사 코스로 산행 시 정상인 장군봉(1567m)까지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주목 군락지다. 살아서 천 년, 죽어서 천 년을 간다는 주목 눈꽃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경이로움 그 자체다. 태백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신비스럽고 아름답다. 태백은 매년 1월마다 눈축제가 열릴 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도시다. 아쉽게도 올해, 내년은 코로나19로 축제가 열리지 않는다.
이름부터 눈꽃왕국 단양 소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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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이란 이름은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 하여 붙여졌다. 겨울철 함박눈으로 뒤덮인 소백산의 설경은 마치 새하얀 눈꽃왕국을 연상시킨다. 덕유산과 더불어 소백산 또한 적설량이 많은 편이다. 정상 비로봉(1440m)까지 보통 왕복 5~6시간이 걸린다. 단양은 소백산 외에도 볼거리가 가득하다. 자연이 빚어낸 명소 고수동굴도 추천한다. 약 4억 5천만 년에 걸쳐 생성된 석회암 자연동굴로 단양을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명소다. 길이 1700m의 동굴 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등 여러 가지 기묘한 생성물들을 볼 수 있다.
주상절리 펼쳐지는 광주 무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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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산활동으로 생겨난 무등산은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 지질공원으로 등재됐다. 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무등산의 가장 큰 특징은 용암이 분출되며 급속히 냉각돼 생겨난 주상절리다. 10여 미터의 돌기둥 수십 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다. 마치 누군가 조각이라도 해 놓은 듯 정교하고 웅장하다.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 풍경은 그 어느 국립공원에서도 볼 수 없어 특별하다. 무등산이 위치한 광주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관광지가 많다. 1913 송정역 시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 가진 시장으로 현재는 낙후된 시설을 리뉴얼해 광주의 명소로 거듭났다. 1900년대를 연상케 하는 분위기와 다양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홍지연 여행+ 기자]
자료 및 사진제공=호텔스컴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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