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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골은 오싹, 온천수는 뜨끈… ‘겨울왕국’ 청송 힐링여행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어느덧 12월, 한 해 동안 수고한 당신을 위해 겨울 여행을 계획할 때다. 올겨울 즐거움과 행복의 에너지로 치유 받을 수 있는 겨울 여행지는 경북 청송이다. 겨울 산행을 즐기고, 수려한 얼음골 풍경을 감상한 이후에 노곤노곤하게 온천에서 몸을 녹이고, 명품사과로 만든 사과피자도 맛볼 수 있다.


주왕산. <제공 = 청송군>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주왕산
청송의 맑은 공기와 함께 가벼운 겨울 산행을 즐겨도 좋다. 청송의 상징 주왕산은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와 웅장한 협곡과 만날 수 있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린다. 바위산이라고 하면 등산 숙련자만 오를 수 있을 것 같지만 주왕산은 바위산 주변으로 평지에 가까운 산책로가 조성돼 있어 누구나 쉽게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주왕계곡코스’의 상의주차장에서 용추계곡까지 구간은 유모차와 휠체어가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평탄하다. 소요시간은 왕복 2시간 30분 정도다.


<제공 = 청송군>

겨울왕국 한 장면 같은 얼음골
겨울 청송여행 하면 ‘얼음골’도 빼놓을 수 없다. 높은 암벽 꼭대기에서 폭포수처럼 흘러내린 물이 한파에 그대로 얼어붙은 듯한 모양이다. 100% 자연산은 아니고, 물을 뿌려 바위에 만든 예술작품이다. 입이 떡 벌어질 만큼 거대한 규모의 얼음벽은 마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한 장면을 연상케 한다. SNS에서 겨울철 인증사진 명소로 유명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주산지. <제공 = 한국관광공사>

신비로운 연못 주산지
주산지는 길이 200m, 너비 100m로 반대쪽 끝까지 한눈에 담기는 아담한 연못이다. 주왕산 남쪽 자락에 폭 안겨서 꽝꽝 얼어붙었는데도 풍광이 제법 아늑하다. 1721년 농업용수를 저장용으로 만들어지고 지금껏 한 번도 바닥을 보인 적이 없다. 화산재가 굳어 만들어진 응회암이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었다가 조금씩 뿜어내며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해준 덕분이다. 인근 별바위에서 발원한 물은 주산지에 잠시 머물렀다가 주산천으로 흐른다. 물속에 반쯤 잠긴 왕버들이 운치가 있고, 운이 좋다면 뽀얗게 피어오르는 물안개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주산지에 가기 위해서는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야트막한 언덕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솔샘온천. <제공 = 청송군>

일본 료칸 뺨치는 솔샘온천
맑은 공기 덕에 ‘산소카페’로 불리는 청송에 가면 물 좋기로 소문난 온천이 있다. 소노벨 청송 리조트의 ‘솔샘온천’이이다. 숲 속 정원을 콘셉트로 꾸며진 솔샘온천은 일본의 료칸이 부럽지 않은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솔샘온천의 온천수는 주왕산 자락 지하 800~870m 암반에서 섭씨 28.3~30.9도로 하루 570톤씩 용출된다. 이 온천수는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 개선, 면역력 강화 등에 효능이 있다.
청량한 겨울 공기를 마시며 따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그면 몸과 마음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진다. 하얀 눈이 쌓인 겨울날, 따뜻한 노천온천에서 피로를 풀어보면 어떨까.


사과피자. <제공 = 청송군>

명품 청송사과로 만든 사과피자
사과피자는 청송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다. 청송 사과는 명품사과로 불릴만큼 맛있기로 명성이 높다. 청송은 주변 지역보다 고도가 높고, 강수량이 적으며, 일교차가 커 사과 재배지로 이상적이다. 소노벨 청송 1층 레스토랑 빠띠오에서는 청송 사과로 만든 사과피자를 선보이고 있다. 겨울산행과 온천을 마친 뒤 노곤해진 몸으로 사과피자를 한 입 베어 물면 행복한 겨울 힐링여행이 완성된다.


매년 200만 명이 찾았던 청송은 괜찮은 숙소가 없어서, 관광은 청송에서 하고 주변 대구나 안동으로 잠을 자러 떠나는 관광객이 많았다. 소노벨 청송이 2016년 문을 열면서 숙박에 대한 고민이 상당 부분 해결됐다. 마침 소노벨 청송이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 올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판매한다. 객실 1박과 솔샘온천 이용권 2인, 조식 2인, 사과피자 1판으로 구성되고, 가격은 20만5000원부터다. 예약 문의는 1588-4888.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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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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