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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와 인파 모두 피할 수 있는 섬여행 추천지 3곳

홍지연 여행+ 기자 조회수  

섬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무더위와 유명 여행지에 몰리는 인파를 모두 피할 수 있는 대체 여행지다. 때마침 한국관광공사가 8월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섬타는 여행’을 추천했다. 아기자기한 매력을 품고 있는 섬 여행지를 3곳을 소개한다.

▷ 귀여운 고슴도치와 함께하는 힐링 여행, 부안 위도

(위치 : 전북 부안군 위도면)

위도는 귀여운 고슴도치가 사는 힐링의 섬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고슴도치 조형물이 곳곳에 있어 포토 존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위도는 바다와 산, 숲, 갯벌 등 자연과 생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다. 20km가 넘는 해안일주도로를 달리며 위도해수욕장을 위시한 여러 해변과 해안 절벽을 만나고, 위도띠뱃놀이(국가무형문화재)를 하던 대리마을과 조기 파시가 열릴 정도로 흥했다는 치도리마을 등에서 옛이야기를 되새긴다. 위도치유의숲은 제주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섬에 있는 치유의 숲이다. 올 4월에 문을 연 이곳에서 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도 좋다. 위도는 1993년 서해훼리호 침몰 사고의 안타까운 기억을 품었지만, 이제는 힐링과 여유, 낭만의 섬으로 손색이 없다.

채석강과 적벽강(명승)은 부안군을 대표하는 명소이자,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속한다. 썰물 때 해안으로 펼쳐지는 풍광이 압권이다. 특히 적벽강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감성 여행의 격을 높인다. 부안누에타운은 누에와 뽕나무를 주제로 한 생태 체험관이다. 비단을 만드는 실을 제공하는 누에의 생애를 살펴보고,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있다.

*문의 전화 : 부안군청 문화관광과 063)580-4449


〈당일 여행 코스〉

위도(해안일주도로 일주)→채석강→적벽강(수성당)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변산해수욕장 전망대→적벽강(수성당)→채석강→위도(위도해수욕장, 위도치유의숲)

둘째 날 / 위도(해안일주도로 일주)→부안누에타운→내소사→줄포만갯벌생태공원

○ 대중교통 정보

[버스 / 여객선] 서울-부안,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0회(06:50~19:40) 운행, 약 2시간 50분 소요.

부안종합버스터미널에서 격포행 버스 이용, 격포항여객터미널에서 위도행 여객선 하루 6회(07:55~17:05) 운항.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부안종합버스터미널 1666-2429 부안여객 063)581-1803 격포항여객터미널 063)581-1997(대원카훼리호), 063)581-0023(파장금카훼리호) 위도매표소 063)581-0122(대원카훼리호), 063)581-7414(파장금카훼리호)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부안 IC→부안·격포 방면 국도30호선 34.2km 직진, 격포 방면 우측 도로→격포 방면 우회전 240m 직진, 우회전 870m 직진→격포중앙길 격포항 방면 좌회전→격포항여객터미널


▷ 아슬랑아슬랑 낙원의 섬, 영광 낙월도

(위치 : 전남 영광군 낙월면 낙월길(낙월면사무소))

낙월도는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진월교가 잇는다. 관광객의 손이 타지 않은 섬으로, 이동하는 수고와 얼마간 편의를 내주면 ‘낙원도’가 돼 반길 것이다. 우선 마트나 매점이 없다. 상낙월도선착장 대기실에 자판기 한 대가 전부다. 식당이 없어 민박에 ‘집밥’을 예약해야 한다. 민박도 한 손에 꼽을 만큼 적다. 이쯤 되면 흔한 관광의 섬이 아님을 짐작할 테다. 대신 섬 여행의 참맛을 누릴 수 있다. 낙월도 여행은 먼바다 풍경을 보며 섬 둘레를 따라 아슬랑대는 정도로 충분하다. 둘레길은 상낙월도와 하낙월도를 각각 2시간으로 셈해 약 4시간 코스다. 숲과 바다 풍경을 고루 품는 길이다. 제주올레 같은 표식은 없지만, 대체로 외길이라 길 잃을 염려가 없다. 상낙월도의 큰갈마골해변과 하낙월도의 장벌해변은 아담하고 비밀스러워 무인도 같다. 진월교 일몰과 월몰은 낙월도에서 하루를 묵는 이만 가질 수 있는 비경이다. 낙월도 가는 여객선은 향화도선착장에서 하루 세 차례(07:30, 10:30, 15:00) 운항하는데, 물때에 따라 매일 시간이 바뀌니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한다.

향화도선착장에는 높이 111m 칠산타워가 있어 주변을 조망하기 좋다. 낙월도, 안마도와 더불어 ‘삼형제 섬’이라 불리는 송이도 역시 향화도선착장에서 들어간다. 바다를 낀 낭만 드라이브를 원할 때는 백수해안도로가 제격이다.

*문의 전화 : 영광군청 문화관광과 061)350-5224


〈당일 여행 코스〉

낙월도(상낙월도둘레길-하낙월도둘레길)→칠산타워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낙월도(상낙월도둘레길-하낙월도둘레길)

둘째 날 / 칠산타워→백수해안도로

○ 대중교통 정보

[버스 / 여객선] 서울-영광,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7~8회(07:00~22:00) 운행, 약 3시간 30분 소요.

영광종합터미널에서 향화도 방면 버스 이용, 향화도 종점 하차. 낙월도 방면 여객선 하루 3회(07:30, 10:30, 15:00 / 물때에 따라 매일 변경, 확인 필수) 운항, 약 1시간 10분 소요.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고속버스통합예매 www.kobus.co.kr 영광종합버스터미널 1666-3360 영광교통 061)352-1303 해광운수 061)283-9915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영광톨게이트→영대로 영광·함평 방면 좌회전, 5.1km→월평교차로에서 옥당로 방면 994m→단주사거리 옥당로·버스터미널·광주 방면 좌회전, 810m→칠거사거리 천년로·염산 방면 우회전, 13.1km→봉전교차로 국도77호선 방면 좌회전, 6.1km→향화도교차로 향화로·향화도항·함평 방면 우측, 872m→향화도선착장


▷ 섬 속의 섬 그리고 가장 제주다운 섬, 제주 우도

(위치 : 제주 제주시 우도면)

제주 우도는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해안 절벽과 독특한 해변 등 자연경관에 인간이 일군 진초록 밭, 알록달록한 지붕을 인 마을이 어우러져 본섬과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준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흰 모래가 아름다운 홍조단괴해변은 우도를 대표한다. 우도8경에 드는 이곳은 한때 서빈백사나 산호사해변으로 불리다가, 백사장을 이룬 알갱이가 산호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새하얀 득생곶등대 옆에 재현한 하트 모양 원담(독살)도 여행객에게 인기다. 전통 어업 방식으로, 밀물 때 바닷물을 타고 온 물고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가두는 일종의 돌 그물이다. 하고수동해수욕장은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부드러워 가족이 해수욕하기 좋다. 우도에서는 땅콩을 많이 재배해, 어느 카페에 들어가도 땅콩아이스크림이 맛있다. 우도 가는 여객선은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에서 30분 간격(오전 8시~오후 6시 30분)으로 운항한다.

구좌읍 종달리에 자리한 지미오름에서는 성산일출봉과 우도를 조망할 수 있다. 평대리 비자나무 숲(천연기념물)은 흔히 비자림이라 불린다. 비자나무 수백 그루가 숲을 이뤄 시원한 여름 산책에 적당하다. 세화해변은 제주 동쪽을 대표하는 해변이다. 인근 함덕해변이나 월정리해변에 비해 한적하고, 쪽빛 바다가 펼쳐져 여유로운 시간을 보장한다.

*문의 전화 : 제주시청 관광진흥과 064)728-2725


〈당일 여행 코스〉

우도 일주(홍조단괴해변-득생곶등대-하고수동해수욕장-검멀레해변)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우도 일주(홍조단괴해변-득생곶등대-하고수동해수욕장-검멀레해변)

둘째 날 / 세화해변→지미오름→평대리 비자나무 숲

○ 대중교통 정보

[버스 / 여객선] 제주국제공항 1정류장에서 111번 급행버스 이용, 성산항 정류장 하차,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까지 도보 약 5분. 우도행 여객선 30분 간격(08:00~18:30) 운항, 10~15분 소요.

* 문의 : 제주버스정보시스템 http://bus.jeju.go.kr 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064)782-5671

○ 자가운전 정보

제주국제공항→표선·봉개 방면→대천교차로에서 성산일출봉·평대 방면→수산2리에서 성산일출봉·수산1리 방면→수산사거리에서 성산 방면→성산포항종합여객터미널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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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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