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국민의 관광 잠재력은 상당합니다.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취항을 기념해 방한한 제프 맥도월(Jeff McDowall)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 직무 대행은 한국과 뉴질랜드의 교류가 ‘확장성’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자신했다. 제프 맥도월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 직무대행 / 사진 = 에어뉴질랜드 맥도월 직무대행은 “뉴질랜드는 최소 4주의 휴가를 낼 수 있어 그 어느 나라 국민보다 여행을 많이 다닌다“며 “한국 대비 인구 수는 적지만 여행 수요는 뒤지지 않는 만큼 잠재력은 높다”고 밝혔다. 일각에서 한국 관광객의 뉴질랜드행 수요만 넘치는 것 아니냐란 불균형에 따른 염려를 예상한 설명이다. 그는 “한국의 외환위기 당시 중단했다가 22년만에 재취항을 결정한 이유도 ‘가능성’이었다”며 “그동안 일본이나 호주를 경유해서 뉴질랜드를 찾는 한국 관광객을 보고 직항의 필요성을 인지했다. 한때 2만명까지 줄었던 고객이 현재 9만명까지 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액티비티 스카이워크 / 사진제공 = 에어뉴질랜드 맥도월 직무대행은 또 “중장기적으로 봤을 때 뉴질랜드에서 한국을 찾는 여행객 또한 증가해 가고 오는 수요의 균형이 이뤄지리라 본다“며 “아울러 한국 관광객은 오클랜드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내 여러 도시를 비롯해 호주를 포함한 퍼시픽 아일랜드 국가로 여행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 매력적일 것”이라고 전했다. 맥도월 직무대행은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4만 명을 넘어서며 꾸준히 성장세에 있다는 것도 눈여겨볼 만한 점이라고 전했다. 이번 직항을 통해 한·뉴질랜드가 더 가까워지는 만큼 가족과 친구 등의 왕래가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것. 제프 맥도월 에어뉴질랜드 최고경영자 직무대행 / 사진 = 에어뉴질랜드 나아가 인적 교류를 넘어 국가 간 교역이 활발해 질 것이라며 기대를 바랐다. 그는 “이번 직항 취항을 통해 한·항공 처리에 있어 유명한 허브공항이다. 뉴질랜드 행 비행편에 한국산 제품이 많이 실릴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에어뉴질랜드의 인천~오클랜드 노선은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다만 성수기인 12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는 주 5회로 증편한다. 해당 노선에는 꿈의 항공기라 불리는 보잉 787-9드림라이너를 투입하며, 출국 편은 11시간 10분, 귀국 편은 12시간 5분이 소요된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