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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네스북에서 상 줘야 할 듯’ 기록부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전격 해부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기네스 기록을 이렇게나 많이 가지고 있는 도시가 또 있을까.

두바이는 200개가 넘는 기네스 세계 기록을 보유하고 있어 여행을 하다보면 ‘세계 최고’, ‘세계 최대’라는 수식어를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무엇이든 스케일이 남다른 두바이 시내 곳곳에 어떤 기록들이 숨어 있는지 함께 살펴보자.


기네스 세계 기록이란(Guinness World Records)?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페이스북

기네스북은 기네스 양조회사의(Guinness Brewery) 사장이었던 휴 비버(Hugh Beaver)가 처음 만들었다.

친구와 사냥할 때 유럽에서 가장 빠른 사냥용 새가 무엇인지에 대해 논쟁이 벌어졌으나 답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이런 사소한 사안들에 관한 공식 기록을 남기기로 결심하면서 기네스북이 시작됐다.

1955년 8월 최초의 기네스북을 출간했고 21년 기준 1800만권 이상 판매했다.

현재도 100개국 이상에서 기네스북을 출판한다.

내용은 학문 영역에서부터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신기한 기록을 세워 책에 등재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일도 발생해 현재는 등재기준에 제한을 두고 있다.

다량의 음식 섭취, 잠 안자기, 최연소 출산 등 윤리적·도의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생명이 위험한 행위는 기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기네스북은 매년 책을 새로 펴낼 때마다 재미없는 기록을 빼고 새 기록을 넣는 방식으로 발행하고 있다.


두바이가 보유한 기록

1

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

사진=언스플래쉬

두바이 대표 랜드마크다. 높이 82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며 그 명성만큼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한다.

높이 632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 2위인 중국 상하이(Shanghai)의 상하이 타워(Shanghai Tower)보다도 200m 가까이 높다.

‘부르즈’는 아랍어로 ‘탑’을 의미하고 ‘할리파’는 아랍에미리트의 전 대통령인

할리파 빈 자이드 알나하얀(Khalifa bin Zaid al-Nahayan)을 기리기 위해 그의 이름에서 가져왔다.

지상 163층, 지하 1층으로 구성되었고 호텔·주거 공간·상업용 공간 등 다양한 용도로 건물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삼성물산도 시공사로 참여했다.

사진=플리커

부르즈 할리파는 영화에도 등장한 적이 있다.

미국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가 ‘미션임파서블:고스트 프로토콜(Mission: Impossible: Ghost Protocol)’에서

맨몸으로 부르즈 할리파를 오르는 장면을 촬영했다.


2

두바이 몰

(Dubai Mall)

사진=언스플래쉬

부르즈 할리파 바로 옆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매년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곳을 찾는다.

1200개 이상의 매장을 갖추고 있으며 에르메스(Hermes)를 비롯해 200개가 넘는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에스컬레이터만 150개가 있으며 식당도 200개가 넘는다. 전체 면적이 100만㎡에 달해 축구장 200개를 합친 크기와 맞먹는다.

사진=플리커

수족관(Dubai Aquarium)&수중 동물원(Underwater Zoo), 아이스링크(Dubai Ice Rink), 키자니아(Kidzania) 등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시설도 다양해 가족 단위로 방문해도 좋은 곳이다.


3

아인 두바이

(Ain Dubai)

사진=언스플래쉬

세계에서 가장 큰 대 관람차다.

높이 258m로 영국 런던의 런던 아이(London Eye) 높이인 135m의 두 배에 달한다.

여의도 63빌딩 높이가 249.6m이니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갈 것이다.

‘아인’은 아랍어로 눈(Eye)이라는 뜻이다.

원래 ‘런던 아이’처럼 ‘두바이 아이(Dubai Eye)’로 이름을 짓고자 했으나 동명의 라디오 방송사가 있어 현재의 명칭을 갖게 됐다.

사진=플리커

휠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 캐빈 48개가 달려있다.

각 캐빈 당 최대 40명까지 수용할 수 있어 전체 1750명이 탈 수 있다.

안전하게 대규모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프랑스 파리(Paris)의 에펠 탑(Eiffel Tower)보다 33% 많은 1만 2000톤의 강철을 사용했다.

사진=아인 두바이 인스타그램

전체를 한 번 회전하는데 38분이 걸린다. 캐빈은 세 종류다.

일반 관람객을 위한 관람용(Observation) 캐빈, 가운데 바(Bar)가 있는 VIP용 소셜(Social) 캐빈,

관람차가 두 번 회전하는 동안 디너 코스를 제공하는 프라이빗(Private) 캐빈이다.

우리나라의 현대건설도 시공에 참여했다.


4

딥 다이브

(Deep Dive)

사진= 딥 다이브 인스타그램

수심 60m까지 내려갈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다이빙 수영장이다.

저수량이 1400만ℓ에 이르며 규모도 올림픽 규격 수영장 6개를 합친 것과 같다.

단순히 수영장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물속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구비해 놓았다.

또 수중에 마치 도시가 있는 것처럼 꾸며 놓아 단순히 체험만 하는 것이 아니라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사진= 딥 다이브 인스타그램

깊은 수심까지 내려가려면 자격증이 필요하며 직접 다이빙을 하지 않아도 입장가능하다.

물 속에서 다이빙하는 사람들을 지켜볼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심심하지 않게 기다릴 수 있다.

주의할 점은 다이빙 후 18시간~24시간 동안은 높은 고도를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층 건물인 부르즈 할리파 방문이나 비행기 탑승을 자제해야 한다.


5

팜 분수 쇼

(Palm Fountain Show)

사진=더 포인테 페이스북

세계 최대 규모의 분수 쇼다.

아틸란티스 더 팜 (Atlantis The Palm) 호텔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서 분수 쇼를 진행한다.

사진=더 포인테 페이스북

면적 1400m²의 수면 위에서 3000개 이상의 LED 조명과 함께 105m 높이로 물줄기를 쏘아 올린다.

중동 지역의 대중음악, 팝, 클래식, 세계적인 히트곡 등 노래에 맞춰 물줄기가 춤을 추며 역동적인 쇼를 선보인다.

팜 분수는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시설로 에너지 절약 기술을 활용한다.

특별한 저장 장치나 여과 장비 없이 바닷물을 순환해 쇼를 진행한다.


6

초대형 금반지

(The World’s Largest Gold Ring)

사진=플리커

두바이 금시장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초대형 금반지다.

무게만 63.856㎏으로 가격이 300만 달러(약 40억) 가까이 되는 것으로 추산한다.

사람이 착용할 수는 없지만 금반지를 전시하고 있는 공간은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스폿으로 사용되고 있다.


‘남다르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도시 두바이.

두바이에서 앞으로 또 어떤 기록들이 세워질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글=강찬미 여행+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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