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관련 정보 공유 사이트 트래블 앤 레저가 편안한 비행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을 소개했다.
비행 중 불편함부터 질병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음식까지, 지양하면 좋을 5가지 음식은 다음과 같다.
1. 샐러드
공항 내 라운지를 이용하거나 편의점 등에 방문할 때 여행객들은 건강한 한 끼 식사를 위해 샐러드를 집어 든다. 그런데 자칫하면 샐러드로 인한 복통과 설사를 감내해야 할 수도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잎이 많은 푸른 채소와 과일은 해로운 세균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물로 씻는다고 모든 균이 제거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특히 생으로 먹는 농작물은 대장균 등 음식 매개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되도록 높은 온도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2. 커피
너무 많은 양의 커피를 마실 경우 비행기에서 화장실에 자주 가는 번거로운 일이 생길 수 있다. 커피는 이뇨 작용을 활성화한다. 그리고 3만 피트 상공에서 그 작용은 더욱 활발해진다. 그뿐만 아니라 커피는 두통이나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전문가들은 커피 대신 물로 수분 충전을 할 것을 추천한다.
3. 감자튀김
감자튀김 등 자극적인 음식은 과도한 붓기를 유발할 수 있어 지양하는 것이 좋다. 간이 짠 음식은 일상생활에서도 몸을 붓게 만든다. 그런데 높은 상공에서 그 현상은 배가 된다. 미국 언론 매체 U.S. News는 “높은 고도에서의 기압 감소로 인해 배에 있는 가스가 팽창한다. 게다가 고도가 높아질수록 그 팽창의 정도는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편안한 비행을 위해서라면 붓기를 야기하는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4. 햄, 소시지 등 가공된 육류
공항의 인기 판매 식품으로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샌드위치에 들어간 햄, 소시지 등의 가공 육류는 샐러드와 같은 이유로 복통과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다. CDC는 “포장된 고기는 해로운 식중독균을 가지고 있을 수 있으며 특히 상온에 오래 놓여있었다면 그 위험성은 커진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가공된 육류를 섭취할 때는 식품의 보관 상태를 잘 확인하거나 높은 온도로 데워 먹는 것이 좋다.
5. 칵테일
공항에서 칵테일과 맥주를 마시며 여행을 기분 좋게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기압이 낮은 기내에서는 신체의 산소 흡수 능력이 저하되어 어지러움을 동반한 ‘저산소증’의 증상이 발생한다. 그런데 여기에 음주로 인한 어지러움까지 더해지면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고 네덜란드 항공은 설명했다. 그렇기에 음주는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 시에는 많은 양의 물을 함께 섭취해야 한다.
글=조유민 여행+ 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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