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스터’는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는 애니메이션이다. 2000년대 한국에 방영됐을 때는 스티커 수집이 인기였고, 2016년 출시한 ‘포켓몬 고’는 세계적으로 인기였다.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포켓몬 중 야돈을 테마로 한 관광 기획이 나왔다.
지난 4일 일본의 ‘트래블 워치’ ‘4게이머스(4Gamers)’는 주식회사 포켓몬과 카가와 현이 특별기획 ‘야돈파라다이스 in 카가와’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획을 통해 카가와 현내 페리, 버스, 숙박시설을 포켓몬스터 캐릭터 야돈으로 래핑했다. 일본 서부 시코쿠에 있는 카가와 현은 지난 2018년 지역활성화 연계협정을 체결하며, 야돈을 ‘우동현PR단’이라는 카가와 현 홍보대사에 임명했다. 카가와 현을 대표하는 특산물 우동과 야돈의 발음이 비슷하다는 이유다.
야돈은 포켓몬스터 전국도감 079번 물-에스퍼 타입 포켓몬이다. 몸은 핑크색으로 야도란 또는 야도킹으로 진화한다. 항상 멍하니 있고 움직임이 둔해 느긋한 포켓몬의 대명사다. 야도란이 하품을 하면 비가 온다는 전설이 있다.
쇼도시마 페리 선체 내외부에 야돈을 래핑한 야돈페리는 다카마츠-토노쇼를 잇는다. 2월 5일부터 운항중이다. 야돈버스는 다카마츠공항 리무진, 마루가메·공항 리무진, 다카마츠 공항 연락 버스를 래핑한 것으로 2월 25일부터 운행한다. 야돈호텔은 다카마츠 도큐REI호텔, 코토히라 온천 코토산가쿠, 마루가메 플라자호텔, 쇼도시마 국제호텔 객실 1-2개를 야돈 콘셉트로 변경한다. 숙박객에게는 야돈 핸드타올을 선물한다.
이 밖에 다카마츠공항 1층 도착 로비에 야돈 얼굴 내밀기 패널을 설치한다. 포켓몬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야돈이 카가와 현 사투리로 관광 명소를 소개하는 ‘도나이야넨 야돈’이라는 영상을 업로드한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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