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에서 영화 ‘겨울왕국’에 나올법한 건물이 등장했다.
26일, ‘타비 라보’는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들어설 콘서트홀 ‘타우토스 나마이’에 대해 소개했다. 빌뉴스의 랜드마크 타우라스 언덕에 세워질 예정이다.
타우토스 나마이의 특징은 반투명이라는 점이다. 표면이 도금된 특수 유리를 사용해 낮에는 햇빛을 최대화하고 밤에 건물에서 빛이 나온다. 내부가 보이는 투명이 아닌 반투명을 택해 겨울왕국에 나올법한 콘서트홀을 만들었다. 주변 언덕과 잘 어울리며 빌뉴스의 겨울 풍경을 신비롭게 만든다. 이 시간적 특성은 콘서트홀 안에서 일어나는 음악 공연에서 영감을 얻었다.
콘서트홀을 설계한 루카 포이안 폼스는 “우리는 변함없는 자연과 현대적인 조화를 컨셉으로 내걸었다. 사각형과 아치로 구성된 이 건물은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을 준다”고 밝혔다.
타우토스 나마이는 빌뉴스 시당국의 의뢰를 받아 제작했다. 5200만 유로(한화 약 701억 4750만원)의 건설비를 예상했다. 디자인은 국제 디자인 대회에 출품할 예정이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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