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출시하자마자 3000장 전량을 완판시킨 국내 여행상품이 있어 화제를 낳고 있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6월 ‘부산관광 善(선)결제 프로젝트’를 기획해 판매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의 전문기획사가 관광시설사 이용권에 관광콘텐츠를 더해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를 여행사에서 부산시와 공사의 지원을 받아 파격적인 가격으로 선(先)구매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전국 최초 지역 관광업계 상생모델이다.
6월 진행한 시즌1은 부산대표 관광시설사의 적극적인 협조로 기획돼 3000매 전량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를 발판으로 부산관광공사는 ‘2021 함께해요 부산관광 善(선)결제 프로젝트 시즌2’도 출시했다.
시즌1 돌풍에 힘입어 이번 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시즌2는 ‘2021 함께해요, 부산관광 부기와 함께 Be SAFE!’라는 주제로, 부산대표 관광시설사 상품을 결합해 10개의 상품을 기획해 판매했다. 지난 12일 기준 현재 총 판매금액의 60%에 가까운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
공사는 이번 시즌에는 통합콜센터(1877-6804)를 운영해 1차 운영방식을 개선하고 고객에게 편의를 제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상품 판매실적에 따라 여행사에 제공되는 추가판매 인센티브가 있어 여행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시즌2에 참여한 관광시설사는 부산엑스더스카이,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송도케이블카, 서프홀릭, 요트탈래, 부산아쿠아리움, 바다바테라피, 뮤지엄다, 캐니언파크, 써피써피, 은하수유람선, 자갈치크루즈, 스카이라인루지, 부산시티투어버스(BUTI) 등 14개사다.
여행사는 부산관광 善(선)결제 상품판매를 활용해 새로운 관광 패키지상품을 기획하고, 기존에 익숙한 오프라인 판매방식을 과감하게 탈피해 온라인 플랫폼,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량판매를 달성하는 등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했다. 또한, 관광객들은 정가대비 50% 할인된 가격으로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어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인바운드 여행사 대표 A는 “코로나19로 고객과 소통이 힘들었는데 선결제 상품으로 위드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고객을 미리 만날 수 있었다”며 “고객의 상품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고, 수익까지 창출해서 의미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아웃바운드 여행사 대표 B는 “선결제 상품을 통해 부산의 신규 관광지들을 새롭게 알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이전 해외상품만 판매했던 판로를 국내로 확장시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선결제 여행상품 판매가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부산관광업계와 시민들에게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 시기에 단계적으로 일상이 빠르게 회복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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