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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거 빼고 다 있다’제주 전통시장에 가면

차시우 에디터 조회수  

한 지역의 문화를 알아보려면 시장을 돌아보는 것이 인지상정이다. 판매 물품부터 사람 사는 모습까지 그 지역을 담은 공간인 까닭이다. 관광지로서의 모습을 한 꺼풀 벗겨낸 사람 냄새나는 제주를 엿보고 싶다면 전통 시장으로 떠나보자. 관광객들을 위한 시장부터 현지인들을 위한 시장까지. 제주의 정겨움을 담은 시장 세 곳을 소개한다.

제주 동문시장

동문시장은 서문시장과 함께 예로부터 이어진 유서 깊은 상설 재래시장이다.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이곳은 온갖 식료품부터 의류와 기념품 등 제주의 만물상 역할을 하고 있다. 올레 18코스 길목에 자리한 까닭에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두루 찾는다.

대표 볼거리는 공방이다. 공방에서 직접 제작하고 판매하는 까닭에 공방마다 돌아보는 재미가 있다. 청년 작가들이 직접 제작 및 납품하는 만큼, 제주의 특색을 담은 독특한 작품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들과는 다른 색다른 기념품을 원한다면, 동문시장에서 공방 투어에 나서보자.

늦은 6시부터는 휘황찬란한 야시장이 손님을 맞는다. 전복부터 흑돼지, 딱새우 등 제주의 맛을 담은 온갖 먹거리의 향연을 펼친다. 제주 도심으로부터 접근성도 좋아 늦은 밤 야식을 쇼핑하기 제격이다. 제주의 푸른 밤을 야시장의 특별한 맛으로 장식하자.

 

동문재래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관덕로14길 20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이다.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개최해 볼거리가 풍성하다. 입점한 점포 개수는 약 300여 개. 작지 않은 규모지만, 깔끔하게 정돈된 까닭에 복잡함 없이 편리하게 구경할 수 있다.

서귀포 매일 올레시장에서 놓쳐서는 안 될 것이 있다면 단연 길거리 음식이다. 출출한 여행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선보인다. 제주의 특산물인 흑돼지를 이용한 김치말이 삼겹살부터 감귤 탕후루, 랍스터 치즈 구이 등 맛깔나는 음식들을 판매한다.

북적이는 시장통의 분위기가 어수선하게 느껴진다면, 포장해서 숙소로 이동해도 좋다. 국내산 회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횟집부터 제주의 명물 마농 치킨 등 포장하기 좋은 먹거리들을 찾아볼 수 있다. 포장해서 숙소에서 편하게 즐겨보자.

 

서귀포매일올레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340

제주시 민속 오일 시장


사람 냄새나는 현지인들의 시장, 제주시 민속 오일 시장이다. 1905년 문을 연 오일 시장으로, 제주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이다. 운영 중인 점포만 해도 1000여 개.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를 자랑한다.

관광객을 위한 제품군도 있지만, 대부분의 상품이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췄다. 그렇다고 해서 실망하기는 이르다. 고사리 앞치마와 제주 특산품 그리고 반찬류 등 구경거리가 넘쳐난다. 이밖에도 애완동물 코너부터 화훼 코너, 옹기 코너 등 현지에서 필요한 생필품 등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시장 한편에는 먹거리 장터가 펼쳐져 있다. 얼굴보다 큰 흑돼지 돈가스가 단돈 8000. 이밖에도 10년 동안 자리를 지켜온 분식집과 줄서서 먹는 국숫집 등 소문난 맛집이 풍성하다. 이미 든든히 식사를 하고 왔다면, 가벼운 간식으로 눈을 돌려도 좋다. 곡물 뻥튀기와 밥상 등 추억이 담긴 간식은 심심한 입을 달래기 안성맞춤이다.

제주시 민속 오일 시장의 개설 장날은 매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이다. 이용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넉넉하다. 다만 대부분의 점포가 현금 또는 계좌이체로 계산을 진행하니, 현금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한다.

 

제주시민속오일시장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오일장서길 26


제주 = 정윤지 여행+ 기자
사진 = 정윤지 여행+ 기자, 임수연 여행+ 인턴PD

차시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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