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올해 벚꽃은 여기서”…아태지역 벚꽃 명소 5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차디찬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계절의 시작을 알리는 봄이 어느새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살랑이는 봄바람과 함께 찾아오는 벚꽃은 봄의 상징이자 많은 사람의 마음을 설레게 만드는 존재다. 이에 부킹닷컴은 새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태지역 벚꽃 명소를 소개했다.

1

일본 마루야마 공원


일본 교토에 위치한 마루야마 공원은 봄이면 연분홍빛 벚꽃이 공원 전체를 장식하는 곳이다. 1886년에 조성돼 교토시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공원에는 약 800그루에 달하는 벚나무가 빼곡하게 서있어 운치가 넘친다.


공원 중앙에는 교토 벚꽃의 상징이자 마루야마의 야간 벚꽃으로 정평이 난 기온 시다레자쿠라가 자리하고 있다. 가느다란 가지가 수양버들처럼 축 늘어진 것이 특징이다. 밤에는 은은한 조명이 켜지면서 솜사탕처럼 하얗게 물결치는 벚꽃길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선사한다.

2

일본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은 약 1,000그루의 수양벚나무와 왕벚나무가 성을 둘러싸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곳이다. 1610년에 건축한 성은 샤치호코라는 금빛 물고기 모양 조각상이 지붕을 장식하고 있다.

나고야 성을 둘러싸고 있는 메이조 공원에는 길을 따라 벚나무가 길게 줄지어 있어 봄이 오면 산책을 하며 벚꽃의 향연을 감상하기 좋다. 매년 3월에는 벚꽃축제를 개최하는데 날이 어두워지면, 조명과 함께 나고야 성을 배경으로 밤 벚꽃의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3

대만 구족문화촌


대만 난터우의 구족문화촌(Formosan Aboriginal Culture Village)은 대만의 3대 벚꽃 명소 중 하나로 5000그루가 넘는 벚나무가 있다. 일본 외 지역 중 유일하게 일본이 국가 인증한 벚꽃 명소인 이곳은 매년 상춘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구족문화촌은 대만의 9개 원주민 부락을 재현해 놓은 테마파크다. 해와 달을 품은 호수를 의미하는 일월담이 이곳의 하이라이트다. 호수에 비친 벚꽃이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형성하기에 방문객은 호수 주위를 걷는 것만으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4

한국 남산공원


서울에 소재한 공원 중 가장 큰 규모인 남산공원은 봄이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벚꽃길로 유명하다. 가볍게 벚꽃을 감상하며 산책하기 좋은 남산 둘레길은 교육과학원에서 국립중앙극장까지 약 3.3km 길이의 북측 순환산책로와 국립극장에서 남산 도서관까지의 남측 순환산책로로 나뉜다. 두 산책로에는 길게 늘어선 벚나무들이 수려한 풍광을 자아내 발길 닿는 곳곳이 포토 스팟이다.


특히, 남측 순환산책로에는 개나리, 진달래, 산수유 등 형형색색의 다채로운 봄꽃들이 활짝 펴 있어 봄을 만끽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편하게 여행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남산 케이블카를 타면 N 서울타워까지 핑크빛 경관을 한눈에 조망하며 갈 수 있다.

5

한국 서울숲


성수동에 위치한 서울숲은 벚꽃이 피면 분홍빛 세상으로 변하는 곳이다. 서울숲 입구부터 꽃사슴 방사장까지 만개한 벚꽃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드넓은 공원에서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며 꽃구경하기 좋다.


특히, 꽃사슴 방사장이 있는 바람의 언덕은 서울숲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벚꽃잎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건질 수 있어 SNS에서 유명한 포토 스폿이다. 저녁에는 오색빛깔 조명이 켜지면서 꽃과 빛과 어우러져 한층 더 깊은 봄 분위기를 조성한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사진=출처 개별 표기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메인] 랭킹 뉴스

  • 알몸으로 크루즈 관광하는 상품 탄생…여행사가 밝힌 상품기획 이유가
  • 120도 꺾은 강원도 건물, 불면증 환자 성지된 이유
  • 서울숲에 문 연 고든램지 스트리트 피자, 직접 방문해 특별한 점 살펴봤더니···
  • “요즘 뜨는 그곳” 5월부터 여름까지 인기 폭발 중인 여행지 모음
  • 2023 세계 공항순위 발표...인천공항은 몇 위?
  • 3대가 덕을 쌓아야 본다는 오로라를 이렇게 쉽게 볼 수 있다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명박 정부가 2조 투입한 ‘광산·제련소 사업’…해외 자원개발 ‘위기’
  • ‘아이언 돔’에 99% 막힌 이란 미사일, 사실 북한 기술이라고?
  • FBI가 직접 전한 한국계 미국인 북한에 피살 경고…이유 알고보니
  • “이래서 올랐네”…대만 침공 준비하는 中 가장 먼저 준비한 ‘한 가지’
  • “이거 돈 됩니다” 한국 첫 ‘군집위성’ 발사 성공 소식에 나온 반응
  • “사상 최대 현금 보유”…워런버핏의 9조를 움직인 ‘기업’
  • “하루 만에 이자 4%…요즘 단기 자금은 ‘이곳’에 몰립니다”
  • 유일하게 목동 14단지만 30층→60층 건축 가능한 이유, 들어보니…
  • 애플 ‘생체 감지’ 데이터 포괄 수집…개인정보 침해 ‘논란’
  •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 영업이익 20억, 유튜브 한달 수입만 무려…
  • GTX 실패하고도 또 ‘출퇴근 혁명’ 노선 만든다는 정부…대체 왜?
  • 하루 4시간 근무에 500 버는 진짜 ‘신의 직장’은 여깁니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이명박 정부가 2조 투입한 ‘광산·제련소 사업’…해외 자원개발 ‘위기’
  • ‘아이언 돔’에 99% 막힌 이란 미사일, 사실 북한 기술이라고?
  • FBI가 직접 전한 한국계 미국인 북한에 피살 경고…이유 알고보니
  • “이래서 올랐네”…대만 침공 준비하는 中 가장 먼저 준비한 ‘한 가지’
  • “이거 돈 됩니다” 한국 첫 ‘군집위성’ 발사 성공 소식에 나온 반응
  • “사상 최대 현금 보유”…워런버핏의 9조를 움직인 ‘기업’
  • “하루 만에 이자 4%…요즘 단기 자금은 ‘이곳’에 몰립니다”
  • 유일하게 목동 14단지만 30층→60층 건축 가능한 이유, 들어보니…
  • 애플 ‘생체 감지’ 데이터 포괄 수집…개인정보 침해 ‘논란’
  • 강형욱 훈련사의 회사 영업이익 20억, 유튜브 한달 수입만 무려…
  • GTX 실패하고도 또 ‘출퇴근 혁명’ 노선 만든다는 정부…대체 왜?
  • 하루 4시간 근무에 500 버는 진짜 ‘신의 직장’은 여깁니다

추천 뉴스

  • 1
    3주간 공항을 여행한 고양이

    해외 

  • 2
    세계에서 가장 바쁜 항구, 새로운 터미널 만든다

    해외 

  • 3
    공항 직원이 알려주는 공항 수속 빨리하는 팁

    해외 

  • 4
    돈 받고 하는 여행? 방문하기만 해도 돈을 준다는 이탈리아 지역

    해외 

  • 5
    여자는 ‘Dr.’ 안된다? 영국항공의 황당한 해명

    해외 

지금 뜨는 뉴스

  • 1
    “한옥마을은 식상해” MZ 여행자들이 전주 공장단지로 가는 이유

    국내 

  • 2
    파리의 상징 종이 지하철표, 120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해외 

  • 3
    또다시 여권 파워 1위를 차지한 이 나라, 한국은?

    해외 

  • 4
    부엌 리모델링하다가 백만장자가 된 부부

    해외 

  • 5
    3만년 된 매머드 미라, 캐나다서 발견

    해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