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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바다·숙소 한방에 해결? ‘일석이조 여행지’ 8곳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마스크를 벗는 국가가 하나 둘 생겨나면서 다시 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의 열망이 더욱 강렬해지는 가운데, 두 배로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여행지가 공개됐다.

글로벌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인 부킹닷컴은 두 가지 매력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세계의 여행지를 소개했다. 한 지역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8곳을 기억해두자.

1. 머리는 스위스, 발은 프랑스에… 아르베즈 프랑코 스위스

프랑스와 스위스, 동시에 두 나라에 머물러보는 경험을 꿈꿔왔다면 이 호텔에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다. 뾰족한 지붕이 매력적인 이곳은 프랑스와 스위스 국경 바로 위에 있어 주방과 식사 공간, 일부 객실이 두 나라의 국경을 따라 나뉘어 있다. 머리는 스위스, 발은 프랑스에 둔 채로 잠을 잘 수 있는 객실도 있다. 이곳의 투숙객은 프랑스에서 아침을 맞이하고 스위스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셈이다.

2.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뒤섞여 있는 마을, 바를러

출처= 플리커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국경 지역 중 하나인 바를러는 네덜란드와 벨기에 두 국가의 문화가 결합된 곳이다. 하나의 국경을 기준으로 두 국가가 나뉘는 대신, 조각조각 나뉜 벨기에의 미니 영토가 네덜란드 국토 곳곳에 파편처럼 박혀 있다. 이 때문에 마을 사람들의 국적이 집의 위치에 따라 결정된다는 점은 이곳만의 흥미로운 포인트로 손꼽힌다.

바를러의 네덜란드 영토에 머물고 싶다면 농장을 개조해 만들어 자연을 만끽하기 좋은 스할라위넨후버 숙소를 추천하며, 벨기에 땅에서 투숙하기를 원한다면 종마 농장을 개조해 만든 헷 페네커 비앤비를 추천한다.

3. 북반구와 남반구 경계, 에콰도르 키토

적도 바로 위에 있는 키토는 에콰도르의 수도이자 적도 지역에서 가장 큰 도시다. 안데스산맥 고지대에 위치한 키토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세계 최초의 도시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도시 중심부에는 여러 수도원과 바로크 양식의 교회를 만날 수 있다. 근교의 시우다드 미타드 델 문도(Ciudad Mitad del Mundo) 박물관에서는 적도선 위에 서 보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풀룰라우아 화산(Pululahua Volcano)의 그림 같은 모습을 배경으로 삼은 숙소인 엘 크라테르는 프라이빗 발코니를 갖추고 있어 근처에 있는 적도 기념비를 조망할 수 있다. 손으로 다듬은 석재를 사용한 에콰도르 고유의 건축 양식이 특징적이다. 또 레스토랑에서는 에콰도르 요리를 즐기며 북반구와 남반구의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4. 오른발은 대서양에, 왼발은 인도양에… 남아프리카공화국 아굴라스곶

아굴라스곶은 아프리카의 최남단 지점이자 인도양과 대서양의 경계를 이루는 곳이다. 말 그대로 한 발은 대서양에, 다른 발은 인도양에 디딜 수 있다. 이곳에서는 1848년에 지어져 현재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운영되는 등대 중 두 번째로 오래된 케이프 아굴라스 등대도 만날 수 있다. 이 등대 꼭대기에서는 광대한 두 대양이 암석 해안을 따라 만나는 숨 막히는 전경을 감상할 수 있다.

아굴라스 해안 마을에 있는 아굴라스베스트뷰는 케이프 아굴라스 등대에서 도보로 닿을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아늑한 숙소다. 취사가 가능하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다.

5.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 사이, 미국 후버댐

출처= 언스플래쉬

미국 네바다주와 애리조나주의 경계에 있는 후버댐은 산악 표준시와 태평양 표준시, 두 개의 시간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흥미로운 곳이다. 후버댐은 미국에서 토목공학 랜드마크로 지정되기도 했다.

후버댐에서 가까운 베스트 웨스턴 후버 댐 호텔은 볼더시티 중심가에 있어 인근 명소를 둘러보기 편리하다. 또 스마트 객실을 비롯해 수영장, 피트니스 센터 등 호텔 내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6. 북미 및 유라시아 지질구조판, 아이슬란드 싱벨리어 국립공원

출처= 언스플래쉬

두 개의 주, 두 국가의 차원을 넘어 두 대륙의 경계에 서 있는 기분이 궁금하다면, 싱벨리어 국립공원으로 떠나보는 걸 추천한다. 아이슬란드는 사람이 거주하는 섬 중 유일하게 땅 위에서 육안으로 지질구조판과 해령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이곳에서 한 번에 두 대륙을 걸어보는 독특한 경험을 해보자.

싱벨리어 국립공원 근처 호텔 그림스보르기르 럭셔리 룸 앤 아파트먼트에서 묵는다면 북미와 유라시아 지질구조판의 경계를 두 눈으로 직접 보고 걸어볼 수도 있는 경험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7. 산과 바다 둘 다 즐기는 대한민국 속초

(좌) 출처= 플리커 (우) 속초 아바이마을 일대서 실향민 행사가 열리고 있다

국토의 70%가 산이면서도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한국은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기기에 최적이다. 특히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여름 휴가지, 강원도 속초에서는 청량한 색감의 동해안과 푸른 녹음의 설악산을 모두 만나볼 수 있다. 한없이 푸르른 풍경은 생각만으로도 더위를 날려주는 듯하다. 요즘 실향민 행사가 열려 6.25 당시 풍경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늘었다.

숙소로는 산과 바다, 그리고 호수가 모두 내려다보이는 월드 스테이트 호텔 속초를 추천한다. 이 숙소는 청초호, 중앙시장, 생선구이 골목, 아바이 순대타운, 갯배 선착장 등 여러 주요 관광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 접근성이 좋다. 또 전 객실 무인 관리 시스템이라 프론트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체크인과 체크아웃이 가능하다.

8. 땅 위에서 즐기는 공중 체험, 코스타리카

하늘과 땅 사이, 자연에 둘러싸여 독특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나무 위의 오두막집에서 하룻밤 지내보는 건 어떨지. 울창한 나무들 사이에 지어진 트리 하우스 롯지는 간도카-만사니요(Gandoca-Manzanillo) 야생동물 보호구역 근처에 자리한 독특한 매력의 숙소다. 경사진 목조 현수교를 통해 나무 위 높이 있는 숙소를 출입할 수 있다. 매일 아침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일어나 숙소에 마련돼 있는 온수 욕조나 일광욕 테라스에서 휴식을 만끽해보자.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 제공= 부킹닷컴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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