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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위해 카타르 찾은 여행객들, 바뀐 음주 정책에 혼란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즐기기 위해 카타르를 찾은 여행객들이 음주 정책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

출처 = 플리커

 

인사이더(Insider)에 따르면 술 소비와 판매를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는 이슬람 국가인 카타르는 당초 월드컵 경기장 내에서의 맥주 판매를 허용키로 했으나, 개막 이틀 전인 18일(현지 시각)에 돌연 결정을 번복했다.

 

이번 결정은 카타르 알타니(Al Thani) 왕족의 요청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귀빈실과 특별 허가를 받은 소수의 카타르 거주민을 제외하고는 경기장 내 어디서도 술을 구매할 수 없다. 월드컵 기간에 카타르를 찾은 여행객은 만 21세 이상에 한해, 허가받은 호텔 레스토랑과 바에서만 술을 구매할 수 있다.

 

나세르 알 카테르(Nasser Al Khater) 카타르 월드컵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9월 BBC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길거리에서는 음주가 불가능하지만, 경기장 내 지정된 구역에서는 알코올 섭취가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전한 적이 있어 축구 팬들은 갑작스러운 결정 번복에 아쉬움 표하고 있다. 또한 그는 지난 10월 스카이 뉴스(Sky News)와의 인터뷰에서 “만취한 축구 팬을 위한 특별 구역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영국 정부에 따르면 “카타르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거나 만취 상태인 경우 범죄에 해당하며, 공공장소 음주 적발 시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하거나 825달러(한화 약 110만 8000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관련 정책 이외에도 카타르 월드컵은 이전 월드컵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공장소에서 남녀 모두 노출이 심한 옷을 삼가야 하며, 특히 여성의 경우 어깨가 드러나는 옷이나 짧은 치마 착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공공장소에서의 욕설, 무례한 제스처, 스킨십 등은 체포 대상이며 심지어 동성애의 경우 최대 사형에까지 처할 수 있다.

 

한편 2010년에 월드컵 개최를 확정 지은 카타르는 영국 가디언(Gaurdian) 조사 결과, 월드컵 준비 과정에서 이주 노동자 67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여기에 여성과 성소수자의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국가라는 비판까지 합쳐져 마르세유(Marseille), 보르도(Bordeaux), 스트라스부르(Strasbourg) 등 프랑스 여러 도시에서 카타르 월드컵 거리 응원을 취소했다. 또한 에릭 칸토나(Eric Cantona), 필립 람(Philipp Lahm) 등의 축구 스타들이 카타르 월드컵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유세영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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