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리를 소모하면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는 좌석이 중국 맥도날드에 설치됐다.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 운동용 자전거는 중국 광둥성과 상하이 맥도날드에 총 10대가 설치됐다. 고객들은 해당 좌석에 앉아 칼로리 섭취와 칼로리 소모를 동시에 할 수 있다. 저탄소, 친환경 라이프 스타일을 홍보하기 위해 만들어진 좌석인 만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졌다.
이 운동용 자전거가 특별한 이유는 또 있다. 페달을 밟는 에너지는 스마트폰 충전에 쓰인다.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싶다면 테이블 위 무선 충전패드에 핸드폰을 올리고 페달을 밟으면 된다. 사이클 위에는 셀프 카메라를 위한 거울까지 설치되어 있다.
한 SNS유저는 최근 도우인(중국의 틱톡)에 햄버거를 먹으며 사이클을 타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5일 만에 3500만 뷰를 찍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영상을 올린 사용자는 “아무것도 안 먹은 것이나 다름없다”는 캡션을 남겼고, 사용자들은 대체로 “좋은 아이디어”라는 평을 남겼다.
비판도 존재한다. 한 사용자는 “음식도 돈으로 지불하고, 이제는 맥도날드의 전기료까지 아껴주는 꼴”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중국 맥도날드 측은 도우인에 매장 내 사이클 설치는 저탄소 배출을 위한 것이라며 강조했다.
글= 맹소윤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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