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이런 크루즈는 없었다. 이것은 놀이공원인가 선박인가. 데일리 메일(Daily Mail)은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선사가 새로운 프리미엄 등급의 크루즈를 선보인다고 지난 16일 보도했다. 선박 이름은 노르웨이지안 비바(Norwegian Viva).
노르웨이지안 비바는 내년 6월에 출항할 예정이며 현재 이탈리아 마르게라에서 건설하고 있다. 이 크루즈가 특별한 이유는 지금껏 한 번도 보지 못했던 시설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 레이스를 할 수 있는 비바 스피드웨이 (Viva Speedway) 경주장, 10층 높이에서 자유 낙하할 수 있는 더 러쉬 앤 더 드롭(The Rush and The Drop)이 돋보인다.
승객들은 선박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 4만 4000ft²(약 1236평)의 야외 산책로 오션대로(Ocean Boulevard)도 거닐 수 있다. 산책로를 걷다보면 바닥이 유리로 된 구간이 나오는데,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다리가 떨리는 아찔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밖에도 스위트 객실 107개, 넓은 선데크, 바다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인피니티 풀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곳에서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낭만적인 스파를 즐길 수 있다.
노르웨이지안 비바는 리스본, 베네치아, 아테네 등 남유럽 항구 도시를 누비며 지중해 여행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박은 길이 965ft(약 294m), 무게 14만2500t으로 탑승객 3219명 수용할 수 있다.
노르웨이 크루즈 라인의 CEO인 해리 좀머 (Harry Sommer)는 “넓은 공간, 손님을 최우선으로 한 디자인과 서비스는 기대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 이 새로운 종류의 배는 손님들이 사랑할 만한 것들로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글 = [지세희 여행+ 인턴 기자]
검수 =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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