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 심해를 탐험하던 탐사대가 해저면에서 고대 도시의 흔적처럼 보이는 길을 발견해 화제다.
영국 온라인 매체 래드바이블(LAD Bible)에 따르면, 지난 30일 해양 탐사선 노틸러스(Nautilus)의 선원들은 하와이 섬 심해를 탐험하던 중 노란 벽돌길처럼 보이는 것을 발견했다.
탐사대는 당시의 상황을 해양 탐사 유튜브 ‘EV노틸러스(EVNautilus)’에 생방송으로 기록했다. 심해 바닥은 뚜렷한 직사각형 블록 형상을 띠고 있어 마치 사람이 만든 벽돌 도로처럼 보였다. 영상 속 탐사대원은 “마치 고대도시 아틀란티스로 가는 길 같다”며 놀라워했다.
아틀란티스는 전설상으로 전해 내려오는 고대 국가이다.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의 대화록 속에 등장해 알려졌다. 지금의 지브롤터 해협 동쪽에 있었으며 약 9000년 전 바다 밑으로 사라졌다고 전해진다.
탐사대는 신화 속 도시로 가는 길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고대 활화산의 흔적이라고 설명했다. 바닥이 블록처럼 생긴 이유는 화산 분출로 형성된 화산암이 수천 년동안 화산 활동으로 압력을 받았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탐사대원들은 심해 지형 외에도 특이한 미생물과 생명체들을 촬영했다. 이들의 영상은 5월 20일 기준 조회수 275만 회를 기록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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