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브랜드 휠라가 호텔 개발 사업에 뛰어든다. 올해로 창립 111주년을 맞은 휠라는 최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스포츠 브랜드’로 브랜드 아이덴티티(BI) 확장을 선언하면서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휠라(FILA) 브랜드 호텔 ‘휠라 하우스 상하이(FILA House Shanghai)’가 개발 소식을 알렸다. 미국의 다국적 호텔 그룹 하얏트는 중국 안타(ANTA) 그룹과 손을 잡고 상하이 서홍차오 업무 지구에 ‘휠라 하우스 상하이’를 건설할 방침이다.
휠라는 1911년 이탈리아에서 창업한 브랜드로 2007년 한국지사 휠라코리아가 글로벌 브랜드 사업권을 인수하며 한국 기업으로 변신했다. 중국 내 사업권은 스포츠 브랜드 안타 그룹이 소유해 중국지사 휠라차이나를 운영하고 있다. 휠라 하우스 상하이는 2024년 개장 예정이다.
안타 그룹은 휠라 하우스 상하이를 새로운 본사로 활용할 예정이다. 서홍차오 업무 지구는 훌륭한 교통 연계성과 활발한 비즈니스·산업 커뮤니티로 상하이 국제 무역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호텔과 본사 외에도 사무 시설, 상업 시설, 식당가 등 5개 독립된 건물이 자리잡고 있다. 휠라의 이름을 건만큼 스포츠 매장 단지에서 스포츠 의류의 최신 트렌드를 보여줄 방침이다.
스테판 호 하얏트 아시아·태평양 성장 및 운영 담당 이사는 “하얏트가 준비한 즐거움 JdV(Joie de Vivre)를 통해 투숙객과 현지인, 새로운 세대의 휠라 팬들을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JdV는 투숙객과 지역 주민 모두가 독특한 개성으로 설계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하며 삶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것이 목적인 하얏트의 호텔 컬렉션이다. 브라이언 유 휠라차이나 CEO도 “호텔은 휠라의 역사, 문화, 제품 및 패션 트렌드를 특별하게 표현하고, 하얏트의 JdV가 FILA의 활력을 잘 반영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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