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하트 섬이 매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Reuters)은 모양 때문에 관광객들이 하트 섬이라고 이름 붙인 갈레슨야크 (Galesnjak)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아드리아 해(Adriatic Sea)의 파스만 해협(Pasman Channel)에 위치한 무인도 갈레슨야크는 가장 잘 알려진 크로아티아의 섬 중 하나다.
섬의 전체 크기는 14만 2000㎡(4만 2955평)이며 이중 약 3분의 1 크기인 4만㎡(1만 2100평)의 땅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300만 유로(약 164억 6000만원)로 책정했으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일 구매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섬에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없지만 많은 유명 인사들이 매년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
섬 소유자의 대리인 실베스트로 카둠(Silvestro Kardum)은 “유명 미국 가수 비욘세(Beyonce)가 서른아홉 번째 생일 파티를 이 섬에서 열었다”며 “그녀는 매년 이곳에서 길게는 몇 주간 머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도 섬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곳에서 여행객들이 촬영한 사진만 해도 매년 100만장이 넘는다”며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최근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해변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대 유적지들로 인해 해외 여행지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며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약 1900만 명이 크로아티아를 찾았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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