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체중 많이 나간다고 놀이기구 못 타게 한 美 워터파크의 최후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미국의 한 워터파크가 손님에게 공개적인 체중 측정을 강요해 논란이다. 사람들 앞에서 체중을 잰 그는 결국 과체중이란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 손님 측은 사전에 체중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고지하지 않았다고 반발했으나, 워터파크 대변인은 안전 표지판에 설명이 적혀있다고 반박했다.

사진=언스플래쉬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세인트루이스 지역 방송국 KMOV는 워터파크에서 체중 때문에 곤란을 겪은 가족의 사연을 전했다. 10대 딸과 부부로 구성된 이들 가족은 워터파크에 놀러가 놀이기구를 타려고 했다가 봉변을 당했다.

가족이 최신 놀이기구를 타려고 모여든 사람들 뒤에 줄을 섰을 때, 직원은 어린 딸을 지목하며 체중을 재달라고 요청했다. 딸은 모든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체중계에 올랐고 몸무게는 92㎏가 나왔다. 체중을 확인한 직원은 90㎏가 넘는 사람을 탑승할 수 없다며 가족을 돌려보냈다.

아버지 앤드류 배튼(Andrew Batton)은 “딸이 크게 실망했다”며 “청소년기 소녀가 사람들 앞에서 체중을 잰다는 건 굴욕적인 일이다”고 KMO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이어 “체중 제한에 대한 어떠한 사전 안내도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논란의 중심에 선 곳은 일리노이 주의 ‘레이징 리버스 워터파크(Raging Rivers Waterpark)’인 것으로 밝혀졌다. 가족의 사연이 알려지자 워터파크 측은 방송국에 반박하는 내용의 성명을 보냈다. 그들은 “바닥에 체중 제한에 대한 표지판이 있었다”라며 “놀이기구를 탑승하는 모든 손님은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체중 측정을 요구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손님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많은 예방조치를 취한다”고 말했다. 워터파크는 해당 놀이기구의 탑승 제한을 완화하기 위해 새로운 워터 튜브 장비를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가족은 워터파크 연간이용권을 가지고 있지만 당분간 재방문할 의사가 없다고 말했다. 배튼은 “딸이 며칠간 눈물을 흘렸다”며 “부모로서 회사가 우리에게 가한 정신적 피해를 되돌려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허유림 여행+ 인턴기자

감수=권오균 여행+ 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해외] 랭킹 뉴스

  • 오로라 못 보면 무조건 환불…파격 조건 내놓으며 모객 나선 여행상품 ‘화제’
  • [여행+살아보다] ‘한 달 살기’ 최적의 전 세계 숙소 7곳
  • ‘앙코르와트 보고 뭐하지?’ 캄보디아 시엠립 하루 코스
  • 재개장 이틀 만에 다시 문 닫았다… 화산 폭발로 ‘블루라군’ 온천 폐쇄
  • 스페인, 주요 관광지 거리에서 ‘이것’ 마시면 벌금 최대 200만 원
  • 드론 800대가 매일 플로리다 밤하늘 춤춘다…관람 명당 어디?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 “손실은 투자자 탓, 수익은 정부 덕”…‘금투세’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
  • 열병식에 등장했다…북한의 암살부대 ‘525 군부대’의 실제 모습
  • “시장 규모 22조”…SM에서도 뛰어들었다는 ‘이 아이돌’ 인기 폭발
  • “쿠팡 김범석은 안돼”…총수 된 하이브 방시혁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 단지 ‘결혼앞뒀다’고 감형된 전과 30범의 형량…AI 판정은 달랐다
  • “판교의 난”…연봉 1억에도 ‘살려달라’며 노조 설립하는 이유는 이거였다
  • “인슐린 패치 판매 금지당한 회사…법원 판단에 주가 이렇게 변했죠”
  • 하루만 넣어도 매일 ‘이자 5.5%’라는 파킹 통장, 바로 이거였다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 “손실은 투자자 탓, 수익은 정부 덕”…‘금투세’ 도입되면 벌어지는 일
  • 열병식에 등장했다…북한의 암살부대 ‘525 군부대’의 실제 모습
  • “시장 규모 22조”…SM에서도 뛰어들었다는 ‘이 아이돌’ 인기 폭발
  • “쿠팡 김범석은 안돼”…총수 된 하이브 방시혁과 뭐가 다른가 봤더니
  • 단지 ‘결혼앞뒀다’고 감형된 전과 30범의 형량…AI 판정은 달랐다
  • “판교의 난”…연봉 1억에도 ‘살려달라’며 노조 설립하는 이유는 이거였다
  • “인슐린 패치 판매 금지당한 회사…법원 판단에 주가 이렇게 변했죠”
  • 하루만 넣어도 매일 ‘이자 5.5%’라는 파킹 통장, 바로 이거였다

추천 뉴스

  • 1
    [여책저책]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책 읽고 계획할 걱정을 덜어내는 법

    여행꿀팁 

  • 2
    “여기에선 내가 주인공?”…영화 속 배경 품은 테마 호텔 5

    여행꿀팁 

  • 3
    전통주부터 마야 카카오 음료까지, 제주에서 가장 독특한 가게가 모인 마을

    국내 

  • 4
    120도 꺾은 강원도 건물, 불면증 환자 성지된 이유

    국내 

  • 5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 익산 백제 역사 문화 명소 3

    국내 

지금 뜨는 뉴스

  • 1
    “부동의 1위” 관광부 장관도 놀란 한국의 필리핀 사랑

    국내 

  • 2
    ‘90년산 장난감에 난리난 2030’ 1시간 대기 기본…도대체 뭐길래

    국내 

  • 3
    브라질에서 콜라보다 더 인기 있다는 ‘이 음료’ 정체는

    국내 

  • 4
    英 엘리자베스 여왕이 애정했던 호텔 3

    여행꿀팁 

  • 5
    괌에서 떠나는세계 미식여행! 고르고 고른 맛집 5

    여행꿀팁